신생아 학대사진 파문 '촛불집회'로 확산
- 정웅종
- 2005-05-20 12: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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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들, 의료계 각성 등 정부대책 촉구...서명·모금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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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번 신생아 파문을 촉발시킨 인터넷카페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에 따르면 이달말 경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자 처벌과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까페는 촛불집회를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지난 17일부터 벌여 3일 만에 110여만원을 모집한 상태고 수천여명이 국회, 산부인과 관련협회, 청와대,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할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카페 운영진은 "경찰의 명확한 수사와 신생아학대 관련 병원들의 공식적인 사과, 커튼제거와 폐쇄회로 카메라 설치 등 신생아실의 전면적인 환경개선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카페는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사그라드는 여론을 환기하고 출산환경 개선 등 당국의 제도변화 약속까지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회원 '민지아빠'는 "보건복지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복지부는 경찰의 수사선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정부대처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회원 '가을이맘'은 "간호사의 제대로 된 교육도 문제지만 병원이 자기 이익만 남기려고 간호조무사로 간호 인력을 채우는 것이 더 문제다"며 "출산만 장려할 것이 아니라 귀하게 태어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출산환경 조성이 우선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이번 촛불집회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카페는 지난해 산부인과의 무통분만 임의비급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복지부의 수가변경 등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현재 가입 회원만 18만명에 이르고 주로 임산부와 예비부모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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