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제네릭 방어전략은 복합제"
- 최봉선
- 2005-02-23 0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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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등 신제품 출시...국내사, 오리지널 따라잡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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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통한 오리지널 따라잡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들의 방어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제품 가운데 지난해 제네릭으로부터 가장 위협을 받은 제품은 단연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와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다국적제약사들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또한 제형추가를 통한 복합제로 차별화를 모색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미릴엠'과 '카듀엣', '바이토린', '아반다릴' 등이다.
한독약품 '아마릴'(글리메피리드 제제)의 제네릭은 현재 110여 국내제약사들이 허가를 받았고, 107품목이 생동성을 인정받는 등 '심바스타틴'제제(105개 품목)와 함께 가장 치열한 경쟁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2001년 250억, 2002년 422억, 2003년 5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470억6,900만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한 듯 한독약품은 '아마릴'의 복합제제인 '아마릴엠'을 올 해 신제품으로 출시해 리딩품목의 명성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96년부터 8년째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1,500억원대를 형성하는 등 국내 의약품 매출사상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노바스크'가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로부터 도전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는 자사 제품인 '노바스크'와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를 혼합한 복합제인 '카듀엣'(순환기치료제)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MSD도 대략 12개 정도의 국내 제품이 생산되면서 일정부분 잠식을 당했으나 도매업계의 제네릭 교체 대상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조코'(심바스타틴)와 '이지트롤'(에제티미브)의 복합제 '바이토린'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
'조코'는 특히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자 40mg의 약가를 자진 인하해 20mg의 가격과 동일하게 하는는 등 후발제품의 시장잠식을 조금이라도 저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기도 했다. 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효능이 우수하고 임상 데이터가 많은 오리지널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한다는게 다국적 기업들의 전략"이라며 "제네릭 제품을 따돌리기 보다는 본사의 신제품 사이클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독약품 '아마릴'과 GSK '아반디아' 등 두 경쟁품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복합제 '아반다릴'도 빠르면 올해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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