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찰질서 삼성서울병원이 '시금석'
- 최은택
- 2005-01-20 1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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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병원 입찰 판정패...중대형 업체들 의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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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입찰결과에 따라 올해 입찰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병원 주력 업체들이 사전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일과 25일 실시되는 경찰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입찰은 사실상 올해 입찰질서의 향방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입찰의 오픈게임격인 국립서울병원 입찰에서 일부 덤핑낙찰이 재현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일단 서울병원의 경우 전체 외형이 7~8억에 불과하고 단가품목으로 구성돼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7~80억 규모인 경찰병원도 단가품목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그룹품목조차 3억원대로 실상은 중소업체가 부담 없이 투찰할 수 있는 규모다.
따라서 25억~35억까지 덩어리가 큰 그룹으로만 묶인 삼성병원 입찰에서 주요 도매업체들이 가격선을 지키느냐에 따라 사실상 올해 입찰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입찰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업체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
이 때문에 삼성병원 주력 업체들은 이번주 중 모임을 갖고, 사전점검에 나서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Y약품 사장은 "서울병원 입찰은 비회원사들도 대거 참여해 사전논의조차 힘든 상황이어서 소신껏 투찰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문제는 회원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입찰이 올해 입찰질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래질서 정화를 위해 병원분회가 구성한 유통전문위원회의 한 업체 대표도 "삼성병원 입찰에 앞서 조만간 몇몇 업체간 사전모임을 갖기로 했다"면서 "과당경쟁으로 가격선이 더 이상 무너져서는 공멸로 갈 수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올해는 무언가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업계의 자정 움직임은 과당경쟁이 올해도 계속될 경우 여신이 부실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이면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입찰질서에 대한 차선책으로 부각된 공급확인서 첨부 의무화를 입찰병원에 건의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분회는 이에 앞서 산재의료원이 올해부터 공급확인서 첨부조건을 삭제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공급확인서 논의를 뒤를 미뤄두고 대신 병원입찰 주력업체들로 구성된 유통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입찰에 대비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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