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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대규모 백신제조시설 국내 들어선다

  • 송대웅
  • 2005-01-17 17:29:57
  • 경기도청, 연간 5천만 dose 생산가능 시설 화성에 유치

연간 5천만 dose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의 백신제조시설이 국내최초로 화성에 들어설 예정이다.

17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중인 손학규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외국첨단기업 유치단’은 해외활동 3일째가 되는 지난 14일 벨기에에 위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와 투자상담을 마쳤다.

특히 타국으로의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경기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설득으로 한국으로 급선회하게 된 것.

지난해 말까지 GSK사는 한국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을 대상으로 투자지역을 조사 중이었으며,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구애로 싱가포르행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정부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가 투자사절단을 파견하여 2만여 평에 이르는 백신제조시설 부지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GSK사의 투자방향이 한국으로 급선회하게 된 것이다.

쟝 스테파니 GSK 회장은 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시장 규모, 정부 및 지자체의 행정적. 세제적 측면의 지원체계, 안보 문제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노조활동과 임금, 싱가포르와 대만 등 경쟁국과 비교한 한국의 강점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파주 LG필립스 LCD 산업단지 입주.개성공단 개발 등을 예로 들며 한국내 안보에는 문제가 없으며 노조활동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투자를 적극 권유했고, GSK사 쟝 스테파니 회장은 올 상반기중 도내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GSK사는 금번 경기도와의 투자 상담을 기초로 하여 금년 4월 이사회에서 공식적인 투자의결을 하게 되고, 하반기부터 제조시설 건축에 들어가 2008년에 본격적인 백신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 제조시설에서는 전세계 수요량의 20%에 이르는 5천만 dose의 백신을 생산하여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여성암 백신도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GSK사의 투자가 경기도내에서 정상 추진될 경우 백신수입 대체효과는 물론이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한 기술이전으로 바이오산업 활성화의 한 전기가 될 것이며, 지역적으로는 향남 제약단지와 함께 세계굴지의 GSK사가 도내에 입지하게 되어 화성지역이 국내 제약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경기도 이재율 투자진흥관은 "현재 협상단계이지만 이들 업체가 유치될 경우 국내 관련 사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상외로 크기 때문에 앞으로 유치가 결정될 때까지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K사는 세계 제약시장의 7%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제약회사중 하나로 백신 및 항암제품을 비롯한 간염성 질환, 중추신경계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제품 등 약 1,200백여종의 의약품을 생산하여 연간 40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종업원 수만도 10만여명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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