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제약, 거래도매와 마진조정 본격 착수
- 최은택
- 2005-01-14 0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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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자 G·U사 마진축소...도매 "국내제약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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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제약사인 U사가 마진축소 방침을 통보하는 등 제약사의 마진조정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도매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도협이 저마진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 제약사 5~6곳을 선정, 마진율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함에 따라 마찰도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부 거점도매 대표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마진조정 등 양자간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외자 제약사인 이 회사는 지난 연말 이미 거점도매업체들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마진8%-2개월 회전 계약조건을 5%-3개월 회전으로 하향조정하고, 거점도매를 4등급으로 나눠 최고 4%까지 사후마진(연%)을 차등지급키로 했다.
이에 앞서 U사도 기존 10% 마진을 8%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거래도매 수를 줄이는(거점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병원주력 도매업체인 B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마진을 축소하면서 회전을 1~2개월 늘려주고 사후%를 주는 방식은 사실상 도매의 금융비용을 보완해 주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국내 제약사들이 이 같은 흐름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망돼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A사 사장은 “일반관리비는 늘어나는 반면 도매마진율과 정부 고시가가 하락하고 있어 도매이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는 마진율을 10~15%선까지는 끌어올려야 경영수지가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릴리가 쥴릭에 아웃소싱을 하면서 직거래 도매의 마진율이 2~3% 가량 하락했었다”며 “이는 쥴릭이 아웃소싱을 유치하기 위해 저마진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라며 화살을 쥴릭쪽으로 돌리기도 했다.
도매업계의 이 같은 우려와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해당 제약사는 답변을 꺼려했다.
G사 관계자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업체간의 계약에 관련된 사항이어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두 제약사가 마진을 하향조정키로 했으나 업계 전체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고, 해당업체가 반발하지 않는 이상 협회차원에서의 대응은 이르다”며 “또한 두 회사는 이사회에서 거론된 마진율 개선 우선 대상업체로 선정된 5~6곳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협회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마진노선은 평균 5%대 마진율”이라며 “이미 선정된 제약사외에도 회원사들이 지목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협회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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