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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율 '미즈베베산부인과' 13% 최저

  • 정웅종
  • 2005-01-12 11:34:12
  • 심평원 적정성평가...평균 38% WHO 권고 2배이상

국내 의료기관의 제왕절개분만율이 38% 수준으로 과거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003년 제왕절개분만 적정성평가 결과,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평균 38.2%로 지난 2001년의 40.5%보다 2.3% 낮아졌다고 밝혔다.

분만건수 200건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별 분만율 순위는 전북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이 12.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은혜산부인과의원(15.3%), 경기 고은빛산부인과의원(16.7%), 서울 봄산부인과의원(17.7%), 경북 김용탁산부인과의원(18.1%), 광주 에덴병원(18.7%) 순으로 밝혀졌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중에서는 가톨릭성모병원이 33.8%로 가장 낮았고, 종합병원은 부산위생병원이 30.8%, 다음으로 31.4%인 사회복지법인동하한마음병원 순이었다.

이전에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력이 있는 산모가 다음 분만시 자연불만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VBAC비율은 3.1%에 불과해 2001년 2.9%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율이 높게 평가된 기관은 미즈베베산부인과의원으로 제왕절개경험이 있는 산모 237명 중 135명이 자연분만해 5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연세필산부인과의원이 46.7%, 가톨릭대성모병원 43.5% 순이었다.

심평원은 "평균 제왕절개분만율이 2.3% 낮아진 것은 전체 산모 47만명 중 약 1만800명이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은 것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균 38.2%의 제왕절개분만율은 WHO 권고치인 5~15%보다 최소 2배에서 최고 8배까지 높은 수치다.

심평원 관계자는 "OECD 가입국의 평균 수준에 달할때까지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할 예정이다"며 "동일 의료환경에서 지나치게 제왕절개율이 높은 병의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벌여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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