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9% 단골약국 이용..'이동시간' 때문
- 정웅종
- 2005-01-12 06: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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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연구용역, 가장 불만 '약 없다' 29%...대체조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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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약국이용자 528명 조사
환자의 절반은 조제 약국을 선택할 때 약사신뢰나 단골약국보다는 이동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모임에 의뢰해 서울 및 수도권 528명을 대상으로 약국이용 불편실태조사 결과, 건강보험으로 약국이용시 가장 큰 불만으로 환자 10명 중 3명이 '원하는 약이 없는 경우'라고 답했다.
[약국선택 및 단골약국]=구입한 약의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3%가 동네의원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병원(25.8%), 대학병원(22.3%), 종합병원(14.6%)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조제 받는 약국은 처방전 발급병원 인접약국이 75.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단골약국 18.8%, 집 근방 대형약국 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골약국만 놓고 봤을 때 처방전발행 기관비중은 동네의원(25.5%), 병원(17.6%), 종합병원(14.1%), 대학병원(11.8%) 순으로 조사돼 단골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4명 중 1명은 동네의원 처방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제 받는 약국의 선택이유는 '이동시간이 짧기 때문' 50.9%로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드러났고 다음으로 '처방전의 약이 있기 때문' 31.0%, 그밖에 약사신뢰(9.3%)와 단골약국(6.2%) 등이었다.
한편 단골약국 유무와 관련, 응답자의 48.5%가 있다고 답한 반면 절반이 조금 넘는 51.5%는 없다고 답했다.
[조제과정]=약을 조제 받을 때 약사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지 조사해 본 결과, 당연히 약사로 생각해 확인하지 않았다가 57.7%로 가장 많았고, 약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35.2%, 의심스럽지만 확인 할 수 없었다가 7.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볼 때, 약사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 이름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약 구입시 소요시간 조사에서는 5분이내가 41.3%, 5-10분이 47.0%로 대다수 환자가 10분이내에 처방약을 조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기복용 약의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경험한 불편함에 대해서는 10명 중 2명정도인 21.9%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장기복용약 비중으로는 피부질환(9.6%)-위장병(8.7%)-관절염(7.8%)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복약지도 및 기타]=약사가 복용방법, 처방 내용 등 복약지도를 충분하기 하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65.1%(매우충분-16%, 충분히-49.1%)가 만족했고, 동네약국보다는 종합병원 인근 문전약국의 만족도가 다소 높게 나왔다.
약사의 친절도 조사에서는 61.5%가 친절한 편이다고 응답했고, 보통이다는 21.1%, 매우 친절하다가 15.0% 순으로 환자 4명 중 3명은 약사의 친절도에 만족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에서 약사에게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조약 권유를 받은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0%가 '없다'고 답한 반면 21.0%는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징적으로 경험이 있는 환자 중 대도시(23.2%)가 중소도시(18.0%)나 소도시(17.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권유받은 종류로는 영양제 및 비타민(20.3%), 혈액순환(9.4%), 관절염(7.8%), 갱년기(7.8%), 간장병(7.8%) 계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강보험으로 약국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는 원하는 약 부재(29.2%), 병의원과 약국간 거리(15.5%), 비보험 약 비중이 높음(13.9%), 야간 및 공휴일 할증적용(13.6%), 약국간 가격 편차(12.3%) 순으로 집계됐다.
결국 생물학적동등성 품목을 대상으로 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해 환자들이 원하는 약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와 관련 공단은 "이번 조사결과 분업 후 약국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해야하는 환자들은 약국선택, 조제과정, 복약지도 등 이용단계별로 불편,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입자 보호사업을 통해 약국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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