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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문전약국 서비스음료 지출 월간 225만원

  • 정시욱
  • 2005-01-11 06:54:28
  • 하루처방 300건에 한병 300원...동네약국 월이익과 맞먹어

약국간 과당경쟁으로 비춰지고 있는 서비스 드링크 제공이 약국의 실질적인 비용지출에서도 상당한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5~6곳 이상의 약국들이 밀집한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서비스 드링크 제공이 보편화돼 이로 인한 지출 비용만 약국당 수백만원에 이르렀다.

서울 모 종합병원 인근 문전약국 5곳을 조사한 결과 하루 300건의 처방전을 받는 A약국의 경우 병당 300원짜리 서비스 드링크를 처방전 당 1병씩 제공해 하루 평균 9만원의 추가비용이 소모됐다.

이를 한달(25일 기준)로 추산하면 225만원의 비용이 서비스 드링크 비용으로만 지출되는 셈.

인근 B약국도 처방전 200건 평균으로 월 150만원을 서비스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고 C약국도 135만원, D약국 130만원, E약국 1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약국들은 공통적으로 서비스 드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내방환자를 확보, 관리하는데 편리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환자들의 인식상 서비스 드링크를 제공하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의 차이가 실질적인 처방전 접수건수와 연관된다고 평했다.

B약국 L약사는 "인근 약국들이 모두 서비스 드링크를 제공하다보니 불가피하게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비록 약국 추가비용이 들어가긴 해도 환자 확보와 유지 차원에서 보면 손해보다는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문전약국과 동떨어진 동네약국들의 경우 이들 약국들의 과당 경쟁 행위로 인해 약국가의 손해만 양산한다며 정당한 방법에 의한 자율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성남의 한 약사는 "(문전)약국들의 한달 서비스 드링크 지출비용이 왠만한 동네약국 한달 순이익과 맞먹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환자들이 서비스 드링크라는 것을 당연시하게 만드는 자체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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