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올 인사 트랜드 '연구직' 부상
- 최봉선
- 2005-01-10 0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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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LG-한미 등 신약개발주역 중용...홍보분야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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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한 승진인사의 트랜드는 올해에도 연구직 분야에 모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새로운 CEO에 김원배 연구소장을 대표이사로 발탁한 것으로 비롯해 LG생명과학이 부사장에 의약개발 연구소장인 김인철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한미약품은 '아모디핀' 등의 개발주역인 이관순 연구소장을 전무이사로 승진시켰으며, 중외제약은 5명의 임원급 승진자 가운데 상무에 손종법 생산본부장(기계공학전공), 이사대우에 문성환 중앙연구소 부소장과 황태섭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연구실장 등 3명이 이 분야 출신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마케팅이나 영업총괄책임자가 CEO로 발탁됐으나 수년전부터 연구소장 출신들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신약개발과 생명공학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둔 제약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라고 분석했다.
또한 "제약업계는 아니지만, 벤처기업의 대표적 주자인 비트컴퓨터도 이번에 기술연구소장 출신의 전진옥 상무가 대표이사에 오른 것과 같이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제약업계는 이에 앞서 태평양제약이 2001년 12월에 '케토톱' 연구개발의 주역인 이우영 연구소장이 대표이사로 올랐고, 이어 종근당 김정우 사장이 2003년3월, 보령제약 김상린 사장이 2004년1월 연구소장 출신으로 CEO로 각각 선임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제약기업들의 신년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보령제약 이갑우 상무의 전무이사 승진이다.
이는 중외제약에서 홍보업무를 전담하면서 지난해 수석상무에 오른 박구서 경영지원본부장 이후 국내 제약업계 홍보담당자로서는 최고위직에 오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제약기업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기업 가운데 홍보전담 분야에는 한미약품 이정백 이사, 제일약품 백성기 이사, 일양약품 류방희 이사 등이 있다.
한편 다국적제약사 중에는 한국화이자가 지난해 12월초 정승혜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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