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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영업사원 방문 북새통 "결제어렵네"

  • 정시욱
  • 2004-12-31 06:41:44
  • 하루 평균 8~9명 대기, 업체 "약사 만나기 힘들다"

연말연시를 맞은 약국가에 결제를 위해 각 약국 영업사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구랍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연말 결제건으로 제약, 도매, 건식, 부외품 거래 영업사원들의 방문이 하루 평균 8~9명에 이를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5일을 전후해 결제마감을 위해 몰려드는 영업사원들이 극성을 이루고 있어 일부 약국에서는 주 업무를 못볼 정도로 난감한 상황에 이를 지경이라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12월 결제를 위한 부분과 미수금분 결제 요청,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아 약국 달력이나 사은품, 선물 등을 전달하기 위해 인사를 온 영업사원까지 겹치면서 북적이고 있다.

성남의 윤모 약사는 "이달 중순부터 약국 영업사원들의 방문이 급격히 늘면서 약국업무조차 영향을 받을 정도"라며 "(영업사원들은) 찾아오면 시간이 날때까지 기다리다보니 약국이 '환자반 영업사원 반'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약국에서는 약국경영 악화를 이유로 결제가 쉽지않자 약국장이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아 영업사원들이 몇일을 연달아 방문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회전기일에 맞춘 결제가 지연되면서 연말까지 결제압박을 받는 약국들.

경기도 모 지역 약국에서 만난 도매업체 김모(31) 영업사원은 "최근들어 약사들이 영업사원 방문일을 맞춰 자리를 비우는 약국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며 "결제하는 약국들이 아주 잘 해주거나, 아주 못해주거나 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건식업체 한모(29) 영업사원은 "의약품과 달리 건강식품의 경우 결제를 일부러 미루는 약국들이 많다"며 "약부터 결제한 후 계산하자는 약사들이 많아진 것도 예년과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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