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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제약사, 올 평균 18% 매출성장 예고

  • 최봉선
  • 2004-12-30 07:25:55
  • 동아제약 5천5백억...한미-중외제약 첫 3천억대 달성

국내 제약업계의 2004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상위 제약사들은 평균 18% 내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장제약사 15곳을 대상으로 올 매출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적게한 5%에서 많겠는 48%까지 매출상승을 가져왔다.

부동의 1위 동아제약은 지난해 4,924억 매출에서 올 목표 5,5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며, 내년도 목표를 6,000억원대 진입으로 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는 어렵지만, 올 매출목표는 무난할 것"이라며 "박카스 등 일반약은 늘지는 않았으나 처방약 등 그외 매출 증가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2002년도 5,490억원에서 박카스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10%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066억원 매출에서 15% 성장한 3,50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았으나 이보다 다소 적은 3,400억원대로 11%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8월에 터진 PPA파동으로 '콘택600'의 자진회수 및 반품 등으로 73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잘 나가는 회사'로 통하는 한미약품은 지난해 2,434억에서 올해에는 30% 이상 증가해 3,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개량신약인 아모디핀 등의 매출상승 영향이다.

지난해 2,8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외제약은 3,04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은 가운데 퍼스트제네릭 '이미페넴'의 수출과 '노바로핀' 등의 영향으로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해 8% 가량 신장한 3,060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도 한미약품과 함께 첫 3,000억원대 매출시대를 열게 됐다.

제일-LG, 2천억 시대 열어...광동제약도 진입할 듯 동신제약-삼진제약 '선전'...1,000억원대 합류

제일약품은 지난해 1,886억에서 올 18.5% 늘어난 2,236억 목표를 무난히 달성, 27% 증가한 2,400억원의 매출로 2,000억원대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자니딥', 왜소증치료제 '유트로핀', B형간염치료제 '유박스' 등의 성장세와 신약 '팩티브'의 미국시장 성공적 진입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 LG생명과학은 전년(1,790억)대비 17% 정도 늘어난 2,100억원 정도를 예상했다.

광동제약은 효자품목인 '비타500'의 매출상승으로 전년(1,341억) 대비 48% 성장한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비타500'의 매출이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광동제약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제일약품, LG생명과학과 함께 첫 2,000억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1,636억의 매출을 올린 보령제약은 당초 목표 2,200억원에 못미치는 1,720억원 규모로 5%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난해 1,620억원의 종근당은 고혈압약 '애니디핀' 등의 매출상승으로 21% 증가한 1,966억 정도의 매출이 추산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1,259억원에서 올해 11% 늘어난 1,40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올해 1,000억 매출목표를 12월초 무난히 달성하면서 자축행사를 갖는 등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출할인 등을 제외한 실제 공시되는 매출은 92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 지난해 817억원에서 대략 12% 정도 늘어난 실적을 공식매출로 잡고있다.

또한 동신제약이 810억원에서 23% 성장한 1,000억을 기대하고 있고, 삼진제약 역시 지난해 800억 매출에서 올해 1,000억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어 태평양제약, 동신제약, 삼진제약이 나란히 1,000억 진입을 예고했다.

그외 화의를 탈피한 영진약품이 지난해 806억원에서 올해 목표인 848억에 도달해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성제약은 555억에서 8% 정도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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