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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약국가 연말특수 '옛말'..겨울품목도 부진

  • 정시욱
  • 2004-12-30 12:45:04
  • 감기·마스크·숙취·립 제품만 제몫...건식·영양제 줄어

약국의 봄은 언제쯤...
지난주를 기점으로 유난히 차가워진 날씨만큼 약국가의 매출도 꽁꽁 얼어붙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겨울품목에 대한 매출이 기대 이하로 나타남과 동시에 예년의 약국 연말특수도 사라졌다는 평가다.

특히 자녀, 노인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종합 영양제류의 경우 지난해 대비 50%까지 판매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품목들은 치료위주 일반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제품들로 약국가에서는 연말특수 품목으로 분류돼 왔다.

이는 사회 전반적인 경기하락과 소비심리 위축, 그리고 건강식품 등의 판매처가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으로 다양화된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보름여에 걸친 한파로 인해 종합감기약, 쌍화탕류, 입술보호제, 방한마스크, 파스류 등은 월초에 비해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연말이라는 시기적 품목으로 분류되는 숙취해소제, 드링크, 간기능 개선제 등도 반짝 특수를 맞았다.

그러나 이들 품목들도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매출을 기록, 연말특수라는 말을 무색케 한다고 전했다.

강남 에이엔씨약국 김동길 약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종합감기약이나 입술보호제, 마스크 등을 찾는 환자들이 갑자기 늘었다"며 "그러나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등 전통적인 연말특수 품목들의 경우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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