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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MRI 수가결정 반발...건정심 불참

  • 김태형
  • 2004-12-28 12:27:54
  • 긴급 병원장회의 열어...19만원 정부안 납득안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MRI 수가결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29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불참한다.

병원협회는 28일 112개 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국병원장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요구하는 수가안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유태전 병협회장은 “정부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MRI수가를 책정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수행은 의료기관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줘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나 회의에 참석한 박효길 의협 부회장은 “MRI의 급여전환과 관련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수행에 의협과 병협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의료제도의 변화가 없다면 정부와 의료계의 종속관계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석현 병협의 보험위원장은 이날 MRI급여전환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면서 “19만3,640원의 정부안과 23만1,949원의 영상의학회안 중 건정심은 정부안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급여범위 역시 최대한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병원장들은 경위설명을 들은 뒤 병협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참석여부는 회장단에 위임키로 결의했지만 의협과 병협 회장단은 29일 열리는 건정심에 불참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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