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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트리플

약사 70%, 항생제관련 복약지도 '소극적'

  • 정웅종
  • 2004-12-24 13:04:41
  • 보사연, "교육·시간부족" 48%-"처방의사와 관계악화" 21%

의약사 2,844명 설문조사 결과

국민 85%가 항생제 사용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의약사 상당수는 여전히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사의 66%가 '의사가 항생제를 과다처방한다'고 생각한 반면, 정작 약사의 69%는 시간부족, 의사와의 관계침해 등을 걱정해 이에 대한 상담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가 최근 봉직 및 개원 의사 2,344명과 약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의약사의 항생제 관련 인지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조사결과 항생제 이용정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서 '필요이상' 또는 '조금많이 사용된다'는 의견이 85.3%에 달했다.

의사의 인식조사에서는 30-40% 정도의 의사들은 감기에서 항생제가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이 많다고 인식한 비율을 보면, '매우동의'와 '동의한다'는 비율이 근무의사는 65.7%, 개원의는 56.9%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의사의 항생제 처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환자의 증상>건강보험의 요양급여기준>환자의 치료기대>환자설득 어려움 순으로 답했다.

의사의 70-80%는 내성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해결대안으로 의사의 신념변화가 우선되고 환자의 의식변화, 건강상담수가인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약사들은 의사가 항생제를 과다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해결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의 66%는 '의사가 항생제 과다 또는 중복처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34%에 그쳤다.

그러나 정작 약사들이 시간부족(26%) 교육자료부족(22%) 주위 의사와의 관계침해 걱정(21%) 등 때문에 항생제 사용법 상담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사연 김남순 박사는 "의약사들의 항생제 치료효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약사는 항생제 조제시 복약지도 수행정도는 대체로 높았으나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관련한 환자상담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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