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연말 이웃사랑 팔걷어 부쳤다
- 송대웅
- 2004-12-23 0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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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링거인겔하임·GSK·BMS 등 보육시설 등 방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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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없이 할머니와 함께살고 있는 고3수험생인 송모(18세)양과 초등학교 6학년 김모(13세)군에게 쌀과 격려금을 전달하면서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수업이 끝나고 늦게도착한 김군에게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베링거인겔하임에 지원하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다음일정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매년 후원하고 있는 보육시설인 '혜심원'에 가구를 기증하러 가는 것. 혜심원은 올가을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나서 도움일 절실한 상태였다. 그때 마침 회사측에서 돕고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혜심원측은 '가구'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이루어졌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라인케 부사장은 “독일에서는 월급의 상당금액이 사회복지기금으로 환수되고 있다”라며 “좀더 많이 버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기부문화 정착을 강조하기도 했다.

동행한 베링거 인겔하임 직원들은 “가구색깔이 이전 것과 비슷해서 다행이고 튼튼해 보여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라인케 부사장은 새가구의 입방식을 할 때 써야한다며 즉석에서 케이크 3상자를 기증하면서 “결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한번 하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이병민 부장(인사& 183;총무부)은 “사실 연말에만 반짝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이 송구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울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기부금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이번 기부금 전액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직원 20여명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모임인 '오렌지봉사단'은 장애아동 보호시설인 '한사랑 마을'에 매분기마다 방문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올해 6월 만들어졌으며 회사에서 매 분기별 5백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직원들은 몸으로 직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렌지 봉사단원인 윤미경 차장(홍보팀)은 “올봄에는 아이들가 함께 63빌딩을 구경하는 행사를 가졌고, 연말에 직원들 스케줄 잡기가 어려워 단체로 가지는 못하고 지난 18일 물티슈, 아토피로션, 이불, 유모차 보행기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GSK의 GI(제픽스 등 소화기계관련제품)영업팀은 인센티브의 일정량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대상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BMS 안미숙 홍보팀장은 “일반직원은 7천원, 매니저급은 1만원, 임원이상은 1만5천원등 매달내는 기부액을 차별화 하고 있다. 올해는 직원적립금만큼 회사측에서도 돈을 보태 관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츠카 제약은 기독신앙을 가진 사내직원 20여명으로 이루어진 동호회(OCC)에서 모인 회비의 일정액을 매달 구청의 소개를 받은 불우 청소년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헌혈차를 본사앞으로 불러 사내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장려운동을 벌였으며 여기서 모인 헌혈증서는 소아암 병동 등 혈액수급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성금도 모으고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자기물건을 내놓아 가장 좋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구매하는 방식이다. 물건종류에 따라 고가의 상품은 직접 모여서 값을 흥정하는 호가경매방식을, 중가는 가장높은 가격을 적은 사람이 구매하는 서면입찰방식을, 저가는 파는 사람이 가격을 지정한 자율판매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경매품을 보면 크리스마스케익, 벽시계, 반지의 제왕 소설책, 디지털 카메라, 안동소주 등 다양한 물품들이 나왔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라인케 부사장인 구입한 ‘분재’로 10만원 상당. OTC사업부의 송재인 부장은 CD장식장(2만9,000원), 와인(2만원) 두가지 물품을 구입했다. 바자회를 통해 300만원을 모았지만 혜심원에 필요한 가구를 사면서 금액이 초과되어 회사측과 노동조합측이 초과금액을 반반씩 부담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재미있는 성금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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