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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환자 89% "제대로된 복약지도 못받아"

  • 최은택
  • 2004-12-21 13:22:49
  • 소비자연맹, 전국 약국 444곳 대상 조사...일반약 더 심해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89.3%가 투여횟수 등 복용방법 외에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028억 상당의 복약지도료를 조제료에 포함해 지급받고 있지만 약사들이 이를 잘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

21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전국 동네약국 224곳과 문전약국 220곳 등 총 444곳의 약국을 이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복약지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약국은 30.4%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중 7.8%는 아예 지도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약의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들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4%에 불과했으며, 약의 효능에 대해 들었다는 소비자는 14.1%, 병용이 금지된 약이나 음식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는 소비자는 7.4%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지불하는 약제비에 복약지도료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전제 응답자의 10.5%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응답자 중 77.7%가 복약지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목포지역 약국의 78%가 설문응답자 모두에게 복약지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50.6%가 설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의 경우 28.3%만이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가 전문의약품에 비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심평원은 약사가 환자에게 투약을 하면서 제공한 약에 대해 식전이나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라는 식의 단순한 복용방법에 대한 내용은 복약지도가 아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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