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법 시행 첫해...의약사 건식취급 확대
- 정시욱
- 2004-12-29 0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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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위주 성장세 뚜렷, 건기법 응용이 성패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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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건식 취급이 급격히 늘어난 현상을 뚜렷이 보인 한해였다.특히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첫해를 맞아 업계의 분주한 준비로 인해 제품별, 업체별 등락폭이 여느 해보다 심한 현상을 보였다.하지만 약국이나 병의원용 건식이 비타민 등 영양보충용 제품에 한정되고 있는 부분은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로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업계 상반기 호조, 하반기 저조현상 뚜렷
올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상반기 호조, 하반기 저조'이 뚜렷한 한해로 평가된다.
특히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매출이 평균 10% 정도 신장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식 업계가 상반기 건기법 허가 유예기간으로 인해 기존 재고량을 소진시키기 위한 밀어내기식 판매로 비교적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반면 하반기에는 건기법에 의한 품목허가의 어려움으로 인해 각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 부분별로는 올해 방문판매와 네트워크 판매가 크게 위축된 반면 약국, 병의원, 홈쇼핑 등 새로운 분야로의 판매가 급부상한 점이 부각됐다.
약국, 병의원, 한의원 新시장 부각
이중 의사, 한의사 등 전문직종의 건식 영업자교육 열기가 높아 연인원 7천여명이 의원, 한의원에서의 건식 취급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기존 약국들까지 합할 경우 건식 취급처만 2만여곳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의약품 시장과 맞먹는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건기법 발효 이후 약국, 병의원 등의 영역에서 비타민과 칼슘성분 건식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클로렐라, 홍삼, 레반 다이어트 등 인기 상품들이 홈쇼핑에서 분전한 점도 눈에 띈다.
기업간 '빈익빈 부익부' 심화 우려
대기업과 OEM업체의 경우 다양한 판로와 브랜드 가치 상승,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중소기업들은 판로 확보의 어려움과 건기법 부적응 등으로 인해 60~70%의 업체가 문을 닫을 정도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빈익빈 부익부' 우려도 제기됐다.
올해 산업 동향을 돌아보면 △식품, 제약업체의 건강기능식품시장 신규 진입 및 사업활성화 방안 모색 △건강기능식품 품목(정부 고시형)확대에 따른 신제품 개발 △정부 관리강화에 따른 중소 제조, 판매업체의 건강기능식품 취급 기피화 현상 우려 △CJ, 남양알로에 등 개별인정 획득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추진 △특화되지 못한 상품 취급 중소업체의 생존위협 가중 등의 트렌드가 형성중이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세계시장규모는 2천23억달러로 매년 10% 성장이 예측되며 미국 708억불(‘03), 연평균 신장율 11.7 %, 일본 364억불(‘03), 연평균 신장율 4.9%로 집계됐다.
또 국내시장은 식품산업 36조원, 의약품 8조원, 건식 2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방식에서는 미국은 전문소매점이 발달한 반면 일본과 우리나라는 방문판매와 네트워크 판매가 중심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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