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 궤도진입, 체인 내실위주 재편
- 정시욱
- 2004-12-25 0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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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e-마켓 꾸준한 성장세, 특화된 분야 개척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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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체인업계의 2004년은 지난해 가속화되던 전자상거래·e-비즈니스 확장 등 내실을 다지면서 약국법인 등 대외적 시장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대기업을 모체로 하는 드럭스토어 업계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약국시장에도 큰 변화를 예고했다.체인업계도 지난해에 비해 큰 회원 변동은 없었지만 메디팜 등 일부 체인이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점은 주목할만 하다.대기업 드럭스토어 본궤도 진입
대기업들이 모체가 된 드럭스토어들이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에 진출, 약국과의 연계 등 꾸준한 화두가 됐다.
우선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시장에 얼굴을 내민 코오롱의 W-스토어를 들 수 있다.
특히 코오롱 W-Store는 기존 업체와 달리 약국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임을 내걸어 가맹위주 약국 확보에 매진하며 올해 수도권역을 중심으로 5호점까지 오픈했다.
반면 CJ 올리브영은 입지조건과 입점을 원하는 약국이 있으면 임대를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총 18개의 직영점중 약국이 입점한 곳은 ▲신사 ▲이대 ▲선릉 ▲무교 ▲신촌 ▲돈암 ▲종로1가 등 8개에 불과하며 20~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뷰티 분야 매출이 날로 성장하는 추세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 11월 LG유통이 홍콩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자회사인 A.S.왓슨(A.S. Watson)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헬스와 뷰티샵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
특히 LG유통의 드럭스토어 진출은 LG25 등 물류 인프라, 정보 시스템, 점포 개발 노하우를 갖춘 상황에서 세계적 드럭스토어 A.S.왓슨이 매장 운영 노하우와 해외 소싱을 통한 다양한 상품 제공까지 담당키로해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GS왓슨스'는 헬스뷰티 전문점으로 80여평 규모의 매장에 일반의약품, 비타민, 건강식품, 화장품, 미용용품 등 6천여개의 미용 및 건강 관련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약품보다는 뷰티 계열의 상품 위주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며 약국과의 연계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초 시장진입 형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인업계, 디지털 경영 등 내실 다지기 총력
온누리약국체인은 올해 '약국 경영자(CEO)만들기 프로젝트'와 '디지털 경영 프로그램'에 총력을 다했다.
이에 매월 진행된 세미나 등을 통해 약국 비전 세우기와 함께 전문 경영인을 초빙, 약국 경영자로서의 약사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또 디지털 경영환경을 다지는 일환으로 모바일 바케팅을 강화하고, 온팜 프로그램에 다향한 시스템 보급, 사이버 강의, e-채널 등에도 매진했다.
회원약국 증감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허브비타민샵 매출 호재 등을 업고 매출이 약 30% 상승했다고 전했다.
신임 김상규 사장 체제의 리드팜도 올해 회원약국의 호응도 제고와 내실 경영을 주축으로 삼고 기업경쟁력 강화, 절대성장& 4510;절대이익 등의 경영방침을 실천했다.
이에 따라 신규회원과 이탈회원이 거의 없었고 회원 약국수가 600~700개로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고 특히 병원사업부가 큰 역할을 했다.
또 회원약국에 대한 서비스의 강화, 회원약국의 결속강화로 인한 공동구매의 기반구축, 전자상거래의 조속한 활용, 회원약국의 확충 등을 위해 독자제품 보유 및 개발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대표 품목 육성, ETC 공급능력 확대, 회원약국의 정예화, 모니터링 약국 운영활성화, 회원약국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진행했다.
회원약국 늘리기보다 경영환경에 초점
신임 조성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메디팜은 올해 상품매출, 부동산임대매출, 수입수수료로 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메디팜 체인은 정회원 639개처, 준회원 767처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창립 11주년 메디팜의 날 행사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메디팜샵’ 론칭, 쇼핑몰 ‘메디팜샵’ 이벤트 진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옵티마케어도 사상의학에 근간을 둔 건강식품 위주의 유통구조에서 탈피, OTC 유통에 적극 나서 체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이에 전년에 비해 20% 정도 매출이 증가했고 회원이 증가함에 따라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을 관리하는 지사를 설립했다.
특히 내년에는 독자적인 약국마케팅 프로그램도 선보일 방침이다.
문전약국 위주의 위드팜은 복약지도 강화와 회원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올 한해를 보냈다.
특히 PB제품을 처음으로 개발했고 3M제품을 본격 유통하는 등 거래선을 다양화했으며 전문약사과정을 심화해 첫 시행한 점도 눈에 띈다.
이에 전년대비 매출이 10%이상 증가했고 회원약국도 일반회원까지 198개로 확대되는 등 외형적 성장도 가속화했다.
의약품 전자상거래시장 1,500억원대 진입
한편 올해에는 국내 의약품 및 의약부외품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50% 이상 급성장해 1,5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팜스넷과 메디온, 데일리몰, 온누리몰, 팜스몰 등 기존 업체들과 체인 몰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
하지만 여전히 1일 이상 걸리는 배송시스템, 반품문제 등은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개선 방안 마련이 관건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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