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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수가 5년째 '꽁꽁' 재정 인프라 절실

  • 정웅종
  • 2004-12-21 11:40:40
  • 적십자사 인상요인 분석...전문인력·수급 문제 지원해야

헌혈자 감소 등 혈액수급문제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된 혈액수가를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의무 및 약무직 등 고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 보전이 필요하나 낮은 임금수준으로 이 마저도 힘든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대한적십자 혈액사업본부의 '혈액수가 인상요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98년 이후 혈액수가가 동결됨에 따라 혈액사업의 안정성 확보 및 안정적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적십자사의 혈액수가 인상요인 분석자료는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혈액사업 선진기술 도입을 위한 재원 조성이 불가능해 신규사업 추진 및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국고 지원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3년간 국내적으로 20% 이상의 임금 신장에도 불구하고 적십자사는 평균 7%대를 유지, 의무·약무직 등 고급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무 인력인 간호직의 경우 적십자사의 비정규 인력은 현재 39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부족은 결과적으로 기관운영상 재정 압박을 가해 등록헌혈제 및 추가검사 기능 등 뿐만 아니라 헌혈자 기념품 제공마저도 어렵게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혈액사업본부 집계 결과 올들어 지금까지 헌혈자는 215만명으로, 지난해의 236만7천명보다 10%가량 줄어들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물가 및 인금상승으로 기관운영상 재정 압박이 심화돼 중장기 계획 실현을 위한 재정 인프라는 꿈도 못꾼다"며 "일본처럼 매년 국가가 혈액수가 개정 고시를 통해 최소한 전문인력 확보와 혈액공급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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