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내부갈등 리베이트 '불똥'
- 최봉선
- 2004-12-17 1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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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제부장 개인에 초점..."재발방지 약속하면 고소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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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46, 원무과장)은 16일 "고소장을 접수한 13일에도 검찰에 이 부분을 나름대로 설명을 했다"면서 "약제부장이 받은 리베이트 금액과 병원에 입금된 금액에 차이가 있어 문제를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이라도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이 문제에 대한 투명화만 이루어진다면 고소취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끝난 교황청 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결문이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서 "성직자간에 좋게 해결하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청 결과를 지켜본 노동조합 입장에서는 IMF 당시 급료를 동결하면서까지 노력해 왔다는데 허탈해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약제부장이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확인한 결과, 책상서랍 안에서 상당한 금액이 들어 있는 수십개의 돈봉투가 발견된 이상 어떻게 교황청의 판결문을 수긍하겠느냐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또 노조설립(12월7일) 이전인 지난 6월부터 이 문제로 비대위가 구성하여 병원측에 약제부장을 인사이동 시키면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를 묵살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에 앞서 약제부장이 기존에 사용해 왔던 의약품을 다른 제약사 것으로 임의 교체하는 것을 직원들이 확인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제부장측은 지난 4월부터 자신에 대한 뒷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동안 입금을 늦추면서 추이를 지켜보고자 보관하고 있던 임금장부와 돈 봉투를 이번 사건이 일본에서 모의된 이후인 7월5일 병원장에게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노조위원장이 고발증거로 제출한 장부들을 누구로부터 입수하게 됐는지 조사해 보면 그 배후에 병원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병원내부의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제약사의 약값 리베이트로 불똥이 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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