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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병원 약사 태부족..약화사고 무방비"

  • 최은택
  • 2004-12-10 06:28:00
  • 신현택교수, 의료기관 평가와 우수약사실무기준 연계필요

국내 의료기관의 기형적 약사인력 분포도가 약화사고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숙명여대 신현택 교수는 9일 녹색소비자시민연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의료기관 평가 관련 네트워크 포럼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약제부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장치의 부재/미비와 인력/전문서비스의 부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교수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은 오·투약 예방시스템과 주사제 사용상의 안전, 의약정보제공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 부작용리포팅시스템 등 안전장치가 미비하거나 아예 없다.

신교수는 특히 약사인력과 관련, “의료기관 전문인력 중 약사인력의 분포도가 미국은 24.1%, 일본은 22.1%인데 반해 국내는 10%를 밑돌고 있다”면서 “기형적인 약사인력 분포도로 인해 업무공백이 심화되고 약화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약사실무기준(GPPS) 제정이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의 주관 하에 추진되고 있다”며 “의료기관 평가와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교수는 또 의료기관의 의약품사용 평가기준과 관련해서도 “한국의 2004년 평가지침은 약제서비스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미국의 신임제도인 '제이코'(JCAHO)는 의약품사용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양자간에 엄청난 개념차이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교수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방안으로 △독립적 평가기관 설립 △시민단체·소비자단체의 적극 참여 △의료기관의 질 향상 인프라구축 △평가가준 상향조정과 단계적 적용 △보험수가의 차등화 등 상벌제도 시행 △평가결과 공개로 환자의 선택권보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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