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영업사원 과대판촉행위 약국가 ‘몸살’
- 송대웅
- 2004-12-08 1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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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지역 약국 집중 공략..."반응만 봐달라" 놓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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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식영업사원들의 과대광고 판촉행위가 극성을 띄면서 약국가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7일 강남의 약국가에 따르면 주름제거 패취,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 숙취해소 제품 등 다양한 건식제품 및 보조용품을 시판하는 영업사원의 방문이 잦아들고 있다는 것.
강남의 한 약사는 “얼마전 보톡스 주사와 동일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일명 ‘붙이는 보톡스’를 취급해 달라는 영업사원이 다녀갔다. 보톡스와 비교표까지 만들어서 보여주는데 웬지 신뢰가 가지 않았다”라며 “또한 탄수화물의 흡수를 차단하는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권했지만 임상효과를 믿을 수 없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음료, 트로키제, 정제, 파우치 제제 등 다양한 종류의 숙취해소 제품들도 많이 들고 오며 바쁠때 방문하면 짜증이 날때도 있다. 아마도 지역의 특성상 강남쪽이 가장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일단 놓기만 해달라는 ‘위탁판매’를 가장 많이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또다른 약사는 “아무리 거절을 해도 일단 반응만 한번 봐달라며 간곡히 부탁을 해 어쩔수 없이 들여놓을 때도 있지만 실제 손님이 관심을 갖는 것은 많이 보지 못했다”라며 “맡겨놓고 2~3개월이 지나도 영업사원이 재방문하지 않아 회수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제품의 경우 유행을 타는 경우가 많아 구입시 주의가 요망된다. 예를 들어 올림픽 직후에 유행했던 ‘건강팔찌’의 경우 시간이 지난후 월 1개정도가 나갈 정도로 저조하다”고 제품구입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식약청은 의약품 혼동우려 건식제품의 과대광고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여서 건식제품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약국가의 견해이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취급을 원하나 방문이 없는 경우도 있다.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 약사는 “최근 약사회에서 주최하는 건강기능식품 강좌를 들어 제품을 취급하고 싶지만 영업사원 방문이 없다”라며 "작용기전및 적용방법등을 논리적으로 공부해보니 재미있는 것 같다"라며 밝혀 강남쪽의 약국가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원구의 한 약사는 “콘드로이친과 칼슘제품등 소량의 건식제품을 제약회사 통해 공급받고 있다”라며 “올초만해도 건식 영업사원 방문이 귀찮을 정도로 잦았었는데 하반기 들어 뜸해진 것 같다. 아마도 지역별로 방문횟수가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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