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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아동 22.4% 돈 없어서 치료 못받아

  • 최은택
  • 2004-12-02 12:10:37
  • 건강세상, 저소득층 밀집지역 공부방 학생 실태조사

소득수준에 따라 어린이의 건강수준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서울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공부방 학생 162명과 서울 소재 2개 초등학교 학생 391명을 대상으로 건강수준 및 행태를 조사한 결과 소득수준에 따라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돈이 없어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는 일반초등학생이 5.2%인 반면 공부방학생은 22.6%로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한 부담감도 일반초등학교에서 19.4%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데 반해 공부방에서는 40.3%가 부담스럽다고 답해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또 일반초등학교 학부모들의 72%가 자녀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데 비해 공부방에서는 36.3%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들에 주로 발생되는 알레르기질환의 분포비중은 일반초등학교 학생들이 알레르기비염(45.3%), 아토피피부염(24.8%) 등의 순으로 나타난 데 반해 공부방 학생들은 아토피피부염(33.3%), 알레르기비염(27.4%)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회 이상 양치질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일반초등학교가 90.0%로 공부방 학생 75.5%보다 높았으나, 화장실 사용후 손씻기, 외출 후 손 씻기, 식사전 손 씻기 등은 공부방 학생이 더 높았다.

건강세상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수준이 일반 초등학생의 평균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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