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불황속 그래도 달력은 찍어야지"
- 최봉선
- 2004-12-03 06: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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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곳중 절반가량 전년수준...5곳 경비절감 위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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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은 2005년도 고객용 PR 달력을 얼마나 제작했을까.
대부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거나 제약사들에 따라서는 다소 늘리기도 했지만, 일부는 경비절감 차원에서 축소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제약사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곳이 예전 수준을 유지했고, 늘린 제약사가 5곳, 줄였거나 중단한 제약사가 5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충무로와 을지로의 인쇄업체들은 국내전반의 경기불황으로 기업체들이 내년도 달력물량을 줄이면서 예년에 비해 수주량이 40~50% 가량 줄었다는 반응과는 대조적이다.
한 상위권 제약사는 "각 영업소별로 예상숫자를 파악해 보니 줄어들지는 않았다"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매년 제작하는 것이라 경기와는 무관하게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는 "전년도에 비해 거래선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늘려 주문을 했다"고 밝혔으며, 경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매년 해오던 달력제작을 완전 중단했다는 제약사들도 있었다.
업체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20만부로 가장 많았고 △동아제약 15만부 △대웅제약 15만부 △유한양행 △제일약품 △종근당이 각각 8만부 △중외제약 5만8,000부 △신풍제약 5만부 △환인제약 4만부 △유유 2만5,000부로 올해와 같은 량을 제작했다.
또 △국제약품이 10만부를 제작해 전년도에 비해 10% 정도 늘려고 △일동제약도 전년 8만부에서 이번에는 9만부로 1만부 늘려 제작했다. △명인제약 역시 전년도에 비해 10% 늘린 5만부를 만들었고 △동화약품도 소폭 늘려 3만8,000부 △영진약품은 화의 이후 수년간 중단해 오다 KT&G에 인수되면서 이번에 예전수량인 4만부 가량을 찍었다.
반면 일양약품은 지난해까지 1만부 가량을 제작했으나 이번에는 80% 가량 줄여 직원용으로 2,000부 정도를 제작했고, 한일약품은 매년 수만부씩 제작을 했으나 CJ에 인수된 올해에는 경비절감을 위해 중단했다.
또한 대한뉴팜과 그동안 달력보다 다이어리를 매년 2만부 가량 제작했던 동성제약도 이번에는 중단했고, SK제약과 태평양제약의 경우 자체 제작없이 그룹차원에서 찍은 달력을 직원용으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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