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분만 도덕성 시비 인터넷 논쟁 가열
- 정웅종
- 2004-11-30 1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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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산모 돈으로 뵈나"-"의사 도둑 몰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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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분만 파문을 촉발시킨 인터넷카페에 의사의 도덕성 시비와 이에 대한 반박글 등 논쟁이 한창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의 게시판에는 하루 수백건의 문의와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강아지'와 산모와의 분만비 비교에 대해 "산모가 돈으로 보이냐"는 네티즌 일침에 "의사를 도둑으로 모는 여론몰이식은 안된다"는 반박이 격돌하고 있다.
아이디 '미야77'는 "강아지 제왕절개비는 보험이 안되서 20만원 들지만 우리가 매달 적게는 2-3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가량 의료보험을 내는 이유가 뭔가?"라며 "이래도 산모들의 분만비가 강아지 수술비보다 작은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시윤mom'이라는 네티즌도 "매번 강아지 분만비와 산모를 비교하며 부당하다고 말하는 건 좀 어이가 없다"며 "산모가 인간이기보다 돈으로 보이는 산부인과 의사도 있는가보다"고 의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잘못된 급여제도를 문제삼으며 일방적인 의사매도를 경계했다.
아이디 '서연맘'은 "장사를 하는데 10만원이 원가인데 5만원 받고 팔라면 팔겠느냐"며 "나라에서 산부인과에 그런걸 강요하는 현실인데, 의사를 도둑놈 취급하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손이삭'이란 네티즌도 "의사들이 저수가 정책으로 정부에 항의한게 한두번이냐"며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서 싼 의료혜택을 받고 싶다면 그만큼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의료계의 무통분만 시술중단 선언은 무리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로덴부르크'는 "제도를 바꾸는 것에 동의한다"고 전제한 뒤 "일종의 시위행위로 무통분만 시술을 중지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의사단체에 뭔가 대응할 필요를 느낀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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