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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밉다고 무조건 탄압은 국민 배반"

  • 정웅종
  • 2004-11-22 18:27:08
  • 익명의 의사, 과잉약값 법제화 추진 유시민 의원에 반박글

과잉처방된 약값의 책임소재에 대한 법적 정비에 나서겠다는 유시민 의원을 겨냥, 익명의 의사가 '정치인의 도리'를 주문해 화제다.

자신을 'YUN JH'라고 밝힌 익명의 의사는 지난 21일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 홈페이지에 '과잉처방에 대하여 법안을 발의하려면'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YUN JH'는 글에서 "환수당하지 않으려고 지침에 순응한 의사들의 진료가 과연 국민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태도라고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이 밉다고 무조건 탄압하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며 진정한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미운 의사들이라도 보호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는 제가 유시민 의원이 미워도 의사들을 위해 공손하게 말하고 있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잉처방 판단과 환수조치는 삭감을 하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심사평가원의 비전문가들의 판단으로 기계적인 프로그램을 돌려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행 제도의 불만도 함께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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