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환자 10명중 1명 직장서 ‘왕따’ 경험
- 송대웅
- 2004-11-18 1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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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염환자 삶에 관한 국제조사 결과..25% '놀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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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4분의 1 이상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 때문에 놀림 당한 경험이 있으며, 성인의 경우 직장에서 차별과 취업 및 진급에 영향을 받는 등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SOLATE(International Study Of Life with ATopic Eczema: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삶에 관한 국제 조사)라는 다국적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으로, 18일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개최된 유럽 피부성병학회에서 발표됐다.
ISOLATE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최초로 밝힌 가장 광범위한 조사로 전세계 수백만 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 8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및 미국) 2천명의 환자 대상으로 관련 환자단체 및 의사들의 협조 아래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많은 환자들이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청소년과 성인의 20%는 연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성인 환자의 40%는 연인과의 가벼운 스킨쉽이나 자신의 몸을 쳐다보는 것이 거북하다고 답했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40%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외출 자체를 꺼린다고 답했으며 환자의 4 명 중 1 명 (27%)이 놀림을 당한 적이 있으며, 성인환자의 10%는 직장에서 차별과 따돌림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성인환자 6명 중 1명은 취업면접이나 직업선택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걸림돌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사회 따돌림 현상은 아토피 피부염이 전염된다는 일반인들의 오해가 크게 작용했다.
한림의대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정도에 따라 환자들이 겪는 생활 속 불이익과 스트레스는 정비례한다.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 치료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개발된 엘리델 크림 등과 같이 꾸준히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고 재발 방지 효과가 입증된 비스테로이드제가 소개돼 만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장기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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