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POP, 환자 일반약 가격비교 '표적'
- 정시욱
- 2004-11-16 12:19: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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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약국가격과 직접비교...약사에 불만 제기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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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약국에 비치된 POP 진열약들의 가격차가 약국마다 달라 환자들의 불만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의 홍보와 판매촉진을 위해 약국에 보급한 POP가 환자들의 의약품 가격비교 기회를 제공, 이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각 약국마다 POP 진열 의약품들의 가격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약국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타 약국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이를 확인한 환자들의 경우 약사에게 '가격이 차이가 난다', '왜 이 약국이 더 비싸냐' 등 직접적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특히 100~200원의 가격차로 인해 타 약국보다 비도덕적인 약국으로 낙인찍는 환자들도 나오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 강남구 모 약국의 경우 H제약사 POP에 진열된 A제품 가격은 1,200원인데 반해 구로구 약국에서는 똑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2,000원으로 가격표시가 돼 있었다.
또 J제약사의 B제품은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00원부터 2,400원, 2,500원, 3,000원 등 약국마다 차이가 나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제기가 당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남의 L약사는 "같은 지역의 경우에는 해당 제약사 영업사원이 가격을 조정해 맞춰주는 형편이지만 타 지역과는 약국별로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며 "약가로 인해 환자들로부터 비교당하고 비난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광명의 K약사도 "POP의 경우 환자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위치에 진열하다보니 환자들이 자연스레 확인할 수 있어 가격으로 인한 불만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제약사 관계자는 "약국마다 가격이 다른 것을 제약사에서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니다"며 "해당 지역 영업사원들이 적정가격선을 제시해 주고는 있지만 정확히 얼마를 받으라고 약사에게 말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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