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 10명중 2명 오히려 '살빠져'
- 송대웅
- 2004-11-12 1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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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시판되는 저함량 에스트로겐제 '체중증가' 관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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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피임약' 복용이 오히려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오가논은 최근 발표된 논문결과 저함량 에스트로겐 피임약 복용여성의 3분의 2에서는 체중변화가 없었고, 2kg 이상 증가한 여성은 15.6%였으며 2kg 이상 살이 빠진 여성도 19%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머시론'을 6주기(1주기는 일반적으로 28일을 의미) 동안 위약(가짜약)과 비교한 임상 시험이다.
머시론을 이용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는데, 이중 13주기 동안 머시론을 복용한 542명에서는 평균 1.4kg의 체중감소를 보이기도 했다는 것.
서울대 산부인과 김석현 교수는 “체중증가와 피임약의 관련성은 여성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데 이는 40 여년전 피임약이 처음 개발됐던 옛날의 경우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었고, 체중증가와 몸이 붓는 증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때로부터 피임약은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이에 대해 아는 여성은 드물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0mcg 에스트로겐 함유 피임약이 체중증가와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는 거의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피임약이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신빙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는 것을 여성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의료인들은 여성들이 체중증가와 관련해 어떤 점을 근거로 염려하는지를 파악해 이에 대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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