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좋다니"..건식 제품홍보 위험수위
- 정시욱
- 2004-11-11 13:10: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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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행사시 과대광고 빈번...업계 "어쩔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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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이 약보다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허위과대광고가 관련 행사장마다 성행, 업계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9~11월 들어 각종 건강(기능)식품 제품설명회와 심포지움, 세미나 등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행사에는 제품 도소매 업체를 비롯해 유통, 개발업계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참여폭을 넓혔다.
그러나 행사시 건식제품 홍보 내용이 도를 지나쳐 이른바 '만병통치약'으로 과대광고를 하는 업체들이 빈번히 발생, 자정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약국 등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들도 '00질환에 쓰이는 기존 치료제보다 나은 효과'를 강조하는 등 과대광고가 극성을 부리는 실정이다.
최근 A제품 행사에서는 "골다공증, 성인병 환자들이 다른 약을 먹고도 낫지 않더니 (건식제품) 000를 먹고나서 회복됐다"며 "실제 임상을 통해서도 제품의 효능이 입증됐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B제품 행사에서도 회사 담당자가 나와 "이미 외국에서는 치료제보다 나은 효과로 소문난 제품" 등의 홍보기법으로 참가자들을 현혹했다.
더욱이 이들 제품들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의 허위과대광고는 관계당국의 적발 가능성이 높지만 오프라인 행사시에는 특별한 규제가 없다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
해당 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려는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며 "건식의 경우 각종 광고규제가 심한 상태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잘 활용하는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개발업체 L씨는 "요즘 행사에 참석해보면 업체들이 모두가 믿도록 현혹하는 제품홍보를 기가 막히게 한다"며 "규제가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 효과를 누리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과대광고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모습은 개선되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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