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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틸·제니칼 대체할 비만치료제 시급”

  • 송대웅
  • 2004-11-10 12:33:16
  • 아산병원 이우제 연구팀 “이상적인 비만치료제 ‘ALA’ 유력”

항비만효과는 높고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우제, 고은희 교수등 연구팀은 최근 ‘비만 치료제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비만치료 타겟 및 임상중인 후보물질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리덕틸(시부트라민)의 경우 혈압상승, 불면증, 구강건조, 어지러움 증의 부작용이 비교적 흔하고 심혈관질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니칼(오르리스테트)은 설사, 지방면, 분실금 등의 부작용이 흔하고 한국인과 같이 지방섭취가 서양인에 비해 적은 경우에는 약물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약물의 개발은 비만에 동반되는 각종 대사질환으로 인한 이환률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서 선진국들에서는 적극적인 국가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현재 개발되고 있는 비만치료제들은 Adiponectin, DP-IV등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물질과 Leptin, Somatostatin 등 에너지 섭취 억제 작용을 지닌 물질로 크게 나뉘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유력한 후보물질로 최근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제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파-리포익 액시드(ALA)’가 이러한 두가지 작용을 동시에 나타냄을 발견했고 작용기전을 규명해 ‘Nature Medicine'에 보고했다. 3주간의 동물실험결과 ALA투여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현저하게 감소됐으며 간접열량계를 이용해 측정한 에너지 소모율도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것.

이는 세포내 에너지가 감소할 때 활성화 되어 포도당 및 지방산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효소인 AMP-activated protein kinase(AMPK)와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LA 투여시 시상하부 AMPK는 억제되고 골격근 AMPK는 활성화되는 조직에 따른 상반된 결과를 발견했다”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시상하부에는 전신 에너지 상태가 과잉이라는 신호를 보내 AMPK 활성을 억제하고 말초조직에는 활성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ALA는 오랜 기간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로 사람에서도 이와 같은 항비만 효과를 나타냄을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비만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교육연구소의 최병철 박사는 “ALA는 현재 치옥타시드, 리포에이 라는 상품명으로 국내시판되고 있으며 EPA,EPO 같이 건강기능식품이면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며 외국에서도 비만치료제로 연구가 되는 걸로 알고있다”고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비만치료 타겟 및 임상중인 후보물질

출처: 보건산업기술동향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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