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요법, 유방암 발생 오히려 감소”
- 송대웅
- 2004-11-08 12: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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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학회 정혁교수, ‘WHI 결과에 상반된 한국적 해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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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02년 WHI 연구결과 발표시 호르몬 병합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내용과 상반되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폐경학회 22회 추계학술대회(사진)에서는 호르몬대체요법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날 조선의대 정혁 교수는 ‘WHI(Women's health initiative) 결과에 대한 한국적 해석’이란 주제로 연자로 나섰다.
정 교수는 WHI연구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로는 기존의 많은 연구와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 외에도 이중 맹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연구대상이 고령의 폐경여성으로 여러 질환에 취약한 대상이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연구 기간도 계획했던 8.5년에서 병합치료의 경우 3년, 에스트로겐 단독치료의 경우 1년 정도 빨리 종료됐으며, 연구 대상자 중 많은 수가 연구 기간중 이탈 했고, 최종 통계 처리 과정에서도 통계적 의의성이 번복되는 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WHI결과의 한국적 해석에 대해서는 “WHI결과를 그대로 한국 여성에게 적용하기는 유전적, 사회 환경적, 역학적인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며 “병합치료의 경우 유방암의 발생 빈도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나 현재까지 미국인과의 발생통계 미국인과의 식생활, 비만도 등을 감안 한다면 한국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로 인한 유방암 발생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유방암이 폐경이후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 하는데 비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40대 중반에 증가해 50대 중반에 감소하는 양상을 고려해 볼 때, 미국 여성의 경우 위험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에 위험을 가중 시킬 수 있는 호르몬이 투여되는 것과는 다르게 국내의 경우 위험기가 지난 후 호르몬 치료를 한다는 다소 역학적인 차이점이 암의 발생과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정 교수는 “최근 발표된 WHI 에스트로겐 단독치료의 경우에는 유방암의 발생이 23% 감소하는 결과를 보인 바 향후 프로게스테론 제재를 비롯한 저 용량 호르몬 등의 사용은 유방암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범위내에서 호르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이론과 신약을 개발하고, 호르몬 치료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폐경여성을 대해야 할 것”이라며 HRT제제의 개발방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학회에서는 쉐링, 와이어스, 릴리, 한독약품, 오가논 등 HRT관련 제품을 시판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사제품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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