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의 함성..."국민건강, 약사가 중심"
- 정시욱
- 2004-11-07 1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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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 유관기관 참여 봇물..."약사위해 끝까지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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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약사대회 푯말을 내붙인 250여대의 관광버스들이 줄을 이었다.
경남 마산에서 출발했다는 관광버스 기사 윤 모씨는 "입구 들어서는데만 1시간 가까이 걸렸다"며 "단풍놀이 한창인 내장산보다 더 붐비는 행사인것 같다"고 말했다.
본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들은 각 제약사, 약국체인, 약국 기기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참가한 약사들을 맞았다.
특히 일선 제약사 약국영업 직원들은 지역약사회 별로 찾아다니며 주말도 잊은채 약심(藥心)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국내 H제약 모 영업사원은 "출입하는 약국 약사들을 한 자리에서 다 만날 수 있어 꼭 참여해야 하는 자리"라며 "신규 영업도 병행할 수 있어 영업사원들로서는 더없이 바빠지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약사들이 눈에 띄게 많았던 이날 행사는 서울경기를 비롯해 미주한인약사회, 제주, 경남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현직 약사들이 하나되는 자리였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내외빈 소개 코너에는 여야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 약사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특히 최근 여야가 냉랭한 관계인 점을 감안, 어색한(?) 만남에 방송과 신문들의 연이은 후레쉬 세례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보건복지위 소속 이석현 의장, 문병호, 김선미, 안명옥, 이기우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부영 의장과 김덕룡 의원은 입장 후 한동안 손을 꼭 잡은채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파행정국을 무색케 할 만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또 김근태 복지부장관을 비롯해 김정숙 식약청장, 약사출신 이상희, 김명섭 전 의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대한의사협회를 제외한 의약계 주요 유관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약사회 5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으로 담은 축사를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는 약사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약사들이 의약분업이라는 어려운 결단도 해줬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능 향상을 위해 (약대 6년제) 학제개편에 대해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의 축사에 박수를 보내고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경남에서 올라온 L약사는 "대통령이 직접 학제개편에 대해 언급하는 걸 보니 이제 뭔가 뚜렷이 될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며 "약사회 차원의 노력이 가속을 붙여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김근태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 약국 다 닫고 오셨나요"라고 운을 땐 후 "국민의 건강을 다짐하러 온 자리이기에 더욱 뜻깊다. 국민 의료제도 개혁에 동참해 준 것에 대해 약사들께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갈음했다.

축사에 나선 김덕룡 원내대표는 "지난 69년부터 1여년간 약사회 기획과장을 지낸 바 있어 약사회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당시 환경문제, 약대 정원문제, 의약분업 대책 등 그 당시 초석을 다진 많은 일들에 한 힘을 보탰다"며 "약사회가 있는 서초가 지금도 집이며 보건복지위에서 일하고 있는 걸 보라"며 깊은 인연을 역설했다.
보건복지위 이석현 의장도 "복지부 등이 하는 수많은 일들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힘들어진다"며 "국회도 약사들의 권익을 찾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약사대회를 통해 약사회는 '우리아이킴이운동 출범식', '각막기증 증서 전달', '사랑실천 기금 전달' 등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이미지 심기에 주력해 관심을 끌었다.
2부 시상식 직후 3부 '화합의 장'에서는 개그맨 배동성 씨의 사회로 대한민국 약손의 넘버원 타임, 약사출신 가수 주현미 공연, 약사엄마가 자랑스러워요, 코리아나 공연, 경품 추첨 등의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가수 주현미 씨는 공연 중간 설문 결과를 토대로 약사들의 평균 노동시간이 13시간이라는 응답에 "평균 노동자들의 근무시간보다 훨씬 높은 약사들의 노동강도"라고 말했다.
이어 약사 직능강화가 약사회가 이끌어야 할 가장 큰 과제임에 동감하고 약사들의 직능 향상에 약사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해 관심을 끌었다.
내실있는 프로그램에 참가자 '대만족'
행사 끝까지 자리를 빛낸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 대해 내실있는 프로그램과 참여마당 확대로 뜻깊은 자리로 평했다.
부산에서 참여한 K약사는 "얼마만에 약사로서의 긍지를 느꼈는지 모르겠다"며 "가슴에 와닿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약사회의 활동에 기대를 걸어도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대전의 B약사도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웃고 즐기며 약사로서의 자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시 약국에 앉으면 새 출발한다는 각오로 임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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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사들, 국민과 함께 힘찬 '전진'
2004-11-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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