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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사들, 국민과 함께 힘찬 '전진'

  • 강신국
  • 2004-11-07 17:47:36
  • 50주년 기념 약사대회 1만 6천여명 참가...축제 한마당

약사대회에 입장하는 약사회원들
국민속으로 한 발짝 더 다가 가려는 1만 6000여 약사들의 목소리가 잠실벌에 울려 퍼졌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전국약사대회'는 사랑실천, 각막기증, 우리아이 지킴이 캠페인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7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전국 약사들은 '대국민선언문'과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행동강령'을 채택하고 국민건강권을 향상시키는 전문직능인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과 보건의료의 중심에서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가 되자고 다짐했다.

약사회기를 흔드는 원희목 회장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학의 영역에서 또 의약품 세계에서 약사의 권리와 책임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약사들이 소유한 전문지식과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극대화 시켜나가자"고 주문했다.

원 회장은 또 "보험재정을 줄일 수 있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전문약 소포장 생산의무화 등을 통해 분업정착과 약국들의 재고약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며 "회원으로부터는 희망을 국민으로부터는 신뢰받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화상인터뷰를 통해 "약사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 약사들이 의약분업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해낸 점을 인정한다"며 "직능향상을 위해 약대 학제개편의 필요성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약사회는 지난 50년를 넘어 새로운 50년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며 "약사가 우리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인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각 시도지부별 입장
김 장관은 "약사들의 협력으로 이뤄낸 의약분업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를 위해 과거의 낡은 관행인 의약사의 불법 임의조제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사는 화려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도전과 극복의 반세기'을 주제로 한 기념다큐가 상영됐고 우리아이 지킴이 운동 출범식과 각막기증 증서, 사랑실천 기금 전달식도 마련돼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보여줬다.

원희목 회장은 50주년 대국민 선언문을 통해 약사들이 국민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 50주년을 상징하는 5번의 기념타고식으로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16개 시도지부장들도 약사 행동강령을 선포하고 최고의 약제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각막기증 행사 등 다채로운 인보사업도 펼쳐졌다.
2부 시상식에서는 ▲개국약사 부분 최병호 약사(경기도약 감사) ▲공직(병원& 183;생산)부분 박재돈 약사(한국파마 대표) ▲약사회 발전부분 전혜숙 약사(경북도약 자문위원) ▲약학연구부분 서정진 약사(건일제약 중앙연구소장) ▲사회봉사부분 손기태 약사(서울 영등포구약 이사)가 약사금탑상을 수상했다.

또 ▲김성자 약사(광주시약 총회 부의장) ▲문윤옥 약사(서울 구로구약 총회의장) ▲신성숙 약사(대한약사회 여약사 위원회) ▲양재옥 약사(충북도약 부회장) ▲정미화 약사(대전시약 여약사지도위원) 등이 여약사 대상을 수상,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약사대회는 3부 화합의 장을 통해 절정에 올랐다.

코미디언 배동성의 사회로 진행된 3부는 약대생 60여명이 참가한 풍물패 공연과 경기도약사회 회원 30여명이 '시스터액트' 공연을 통해 포문을 열였다.

이어 약사출신 가수인 주현미씨의 공연, 약사자녀가 낭독한 '약사 엄마가 자랑스러워요'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또 세계적인 락 그룹 코리아나와 약사들이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며 약사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행사에는 이부영 열린우리당 당의장,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전재희 의원, 문병호 의원, 김선미 의원, 안명옥 의원, 이기우 의원, 장복심 의원, 정장선 의원, 김정숙 식약청장, 강신호 전경련회장, 유태전 병협회장, 정재규 치협회장, 안재규 한의협회장, 김의숙 간협회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대국민 선언문과 약사행동 강령>

대한약사회 50주년 대국민 선언문

오늘 우리는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자랑스러운 약사상은 신뢰받는 약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로서 전문성을 함양하여 국민건강을 위한 능동적인 기여자로서 자긍심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의약품 사용의 조력자로서 의약품 선택의 결정자로서 자리할 것이며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서비스를 통해 국민건강권을 향상시키는 전문직능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갈 것이다.

보건의료에 있어 환자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의사와의 협조에 있어 선도적 자세를 견지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의 질병예방과 보건교육,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약학생활의 운동을 실천해 갈 것이다.

나아가 국가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전문직능인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의 이익을 우선하며 전문성에 걸맞는 사명을 수임하는 자랑스러운 약사로서 이 나라를 건강한 국가로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면서 보건의료의 중심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약사행동강령

- 우리는 환자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종합관리로 양질의 약제서비스를 제공한다.

- 우리는 약물사용에 있어 비용 효과성을 고려한 최적의 약제서비스를 선택한다.

- 우리는 환자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증진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 우리는 의약품정보의 체계적 수집, 평가, 적용으로 최선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 우리는 평생교육을 통한 새로운 지식습득으로 국민의 삶과 질 향상에 기여한다.

- 우리는 국민의 신뢰제고와 건강권 확보를 위해 타 보건의료계와 협력을 선언한다.

2004년 11월 7일 대한약사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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