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별 신입사원 면접질문 '천차만별'
- 송대웅
- 2004-11-06 0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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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시사관련 질문 등장...동아, 일반적 자기소개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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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위헌판결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중국의 동북아시아 정책이 뭐죠?”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주제가 아닌 제약회사의 신입사원 면접시 등장한 질문들이다.
11월들어 제약업계의 채용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사원 면접시 질문유형이 제약사마다 독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전문업체 잡코리아가 지난달 27일부터 자사의 홈페이지 ‘1000대기업 면접족보’ 코너를 통해 면접경험자의 사례를 접수한 결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자기소개 및 장단점’ 등 이지만 회사별로 질문유형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하반기 6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중외제약의 경우 자기소개 및 영업의 정의 및 전략, 아르바이트 유무,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경영지원부서의 경우는 ▲이라크 파병에 관한 견해 ▲부안군 시위에 관한 자신의 견해 ▲재무제표란 무엇인가 ▲금리 인하로 인해 미치는 영향 등 시사 및 전문분야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연구직을 포함 하반기 70여명을 뽑는 동아제약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자기소개 및 장단점 ▲평소 동아제약에 대한 이미지와 알고있는 약▲제약회사 경험유무 ▲종교 유무와 봉사활동 경험 등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영업직 면접의 경우 ▲자신의 성격의 장점을 말하고 그 강점이 왜 영업에 적합한가를 설명하시오 ▲IMF가 무엇의 약자인가? ▲간도협약이 뭔가? 등의 시사적인 질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근당 영업직에 지원했던 한 구직자는 "약학에 관한 질문보다는 사회적 시사 문제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라며 “예상과는 다른 질문들이라 무척 당황했으며 면접준비시 기초에 충실한게 좋으며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고했다.
이밖에 일동제약은 ▲토익성적 ▲자기소개 및 자격증 ▲직무에 대한 경력유무 등이 질문으로 나왔고 보령제약은 신입직의 경우 ▲30초간 자기소개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과 가장 못하는 일 ▲지방으로 발령시 어떻게 하겠는가 ▲가족관계와 추천인과의 관계 등이 다빈도 질문이였다.
또한 경력직의 경우 ▲이직이유 ▲업무경력 및 계획 ▲경력사항 소개 등 구체적인 업무에 관한 것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진 면접 '튀는 답변' 유리, 임원진 면접 '공손하게'
동아제약 인사 관계자는 “1차 실무진면접과 2차 임원면접의 유형이 다르다. 실무진 면접에는 기본적인 질문외에도 다양하고 심층적인 질문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실무면접에서는 조금은 ‘튀는 답변과 행동’을 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며 면접요령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예로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즉석에서 죽도시범을 보인 응시생이 있었는데 비교적 높은점수를 받았다는 것.
이 관계자는 “보통 합격자의 1.5~1.7배수 인원으로 시행되는 2차 임원면접의 경우 업무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인성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튀는 것보다는 최대한 예의바름과 공손함을 보이며 자신의 주장을 또렷하게 얘기해 똑똑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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