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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황 "도매상 합병·규모의 경제" 과제

  • 최은택
  • 2004-11-04 07:10:01
  • 대약 50주년 학술심포지엄서 강의..도매업계 예의 주시

스위스계 다국적 도매유통기업인 DKSH의 피터 황 부사장이 대한약사회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에서 ‘의약품유통시장의 동향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5일 강연을 한다.

피터 황이 강연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매업계는 국내 의약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닌가 하는 우려속에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피터 황이 이날 강의교안으로 작성한 파워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유통에 있어 세계적 경향은 '합병(Consolidation)'과 성장전략에 있어 ‘규모의 경제’ 추구다.

합병은 '역사적 경계를 넘어서는 작업'으로, 독자적이거나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제약회사에 지리적으로 단순화된 ‘원스톱(One stop)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고정비용과 복잡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는 “한국의 의약품유통 또한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회사의 입지축소와 약국으로의 시장이동, 정부의 의료비용감소 노력 등을 거론했다.

특히 약국으로의 시장이동은 복잡성과 비용의 증가, 요구되는 서비스의 변화 등으로 도매업의 합병과 규모의 경제를 더욱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터 황은 “시장은 유통업에서 이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초기단계에서는 지리적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합병과 2~3개 사이의 유통업자의 합병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피난처를 찾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보다 큰 이익창출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유통업체는 다른 관련 사업라인과의 연계를 추진해왔으며, DKSH는 부가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신장시키려고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소식통에 따르면 피터 황은 영국 이코노미스트誌 주최로 홍콩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4일 입국해 3박4일간 국내에 체류한 뒤 오는 7일께 출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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