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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연공서열 파괴..무자료 면접 도입

  • 김태형
  • 2004-11-01 12:03:47
  • 사무관 인사부터 도입...기획력·전문성 중시

보건복지부가 연공서열식 인사를 탈피하기 위해 무자료 면접방식을 전격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일 “민간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무자료 면접방식을 사무관인사에 최초로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연공서열식 승진인사관행이 저출산·노령화 사회로 변하는 보건복지 업무와 상충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승진시 기획능력과 전문성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무자료 면접방식은 지난 9월 5개 과장직위에 대한 직위공모 혁신이 각 부처 인사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가운데 나온 두 번째 인사혁신 방안으로서 김근태 장관의 공직내부 경쟁력 강화 철학이 구체화된 것으로 복지부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무자료 면접은 헤드헌터, 인사전문가(인사위원회 추천), 무자료 면접을 시행해 온 사기업 인사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승진대상자의 경력, 학력, 지역적 연고 등 일체의 자료없이 본인이 작성한 주요 업무실적 및 향후 계획서를 기초로 면접을 실시하는 방법으로서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직원을 발탁하는 방식.

복지부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5급 승진심사에 무자료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그간 능력이 있었으나 연공서열에 밀려 승진심사대상이 될 수 없었던 직원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능력이 검증된 승진자들이 조직 내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공무원은 향후 정부조직에서 팀제를 도입(정부조직법 개정, 내년초 예정)하게 되면 팀장을 담당할 수 있다”며 “향후 조직을 유연하게 팀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여 능력이 있는 직원은 바로 팀을 이끌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는 것이 장관의 인사혁신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와함께 직원들의 예측·준비할 수 있도록모든 인사를 사전 예고하는 한편, 무자료 면접을 서기관, 부이사관 승진심사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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