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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척추수술 후 피해구제 사례 급증

  • 최은택
  • 2004-10-26 14:46:26
  • 최근 5년간 접수결과 분석..후유증 환자 59.1% 장애·사망

척추수술 후 후유증 등으로 인한 피해구제 사례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보원에 접수된 척추수술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99년 8건에서 2000년 15건, 2001년 32건, 2002년 50건, 2003년 59건 등으로 연평균 3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추간판 탈출증이 83건(5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척추관 협착증 56건(34.1%), 척추만곡증 8건(4.9%), 골절 4건(2.5%), 기타 13건(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작용 유형은 수술 후 효과가 미흡하거나 재발된 경우가 44건(26.8%), 신경이나 조직이 손상된 경우 40건(24.4%), 감염발생 35건(21.3%), 출혈발생 16건(9.8%), 기타 29건(1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최종상태는 마비 등 장애가 발생한 건이 89건(54.2%),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 경우가 49건(29.9%) 등이었으나, 호전된 경우는 9건(5.5%)에 지나지 않았다. 사망한 경우도 8건(4.9%)이나 됐다.

특히 피해 발생단계의 경우 수술 후 치료·처치 소홀 32건(19.5%), 수술 후 관리미흡 6건(3.7%), 기타 9건(5.5%) 등 인데 반해 수술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117건(71.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이 척추수술로 인한 피해구제사례가 증가한 이유는 척추전문병원이 늘어나고 척추수술방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요통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물리치료나 휴식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데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수술을 받기 때문이라는 게 소보원의 풀이.

소보원은 이에 따라 “척추수술 전에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도록 병원에 적극 계도노력을 해줄 것을 병협과 의협 등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척추전문의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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