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진출타진 건강기능식품 '찬밥'
- 정시욱
- 2004-10-26 12: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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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규제, 마진구조 탓 꾸준한 상품가치 인정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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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시장에서 매력적인 분야로 평가받아 오던 건강기능식품들이 갈수록 품평에서 평가절하되고 있다.
26일 홈쇼핑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마진이 높은 제품 위주로 방송 비중을 높이면서 건강기능식품 제품 방송 횟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상 방송에서 광고할 수 있는 문건이나 멘트가 정해져있다는 단점으로 인해 꾸준한 방송 연계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홈쇼핑 진출을 구체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G사의 R제품, N사의 Z제품, K사의 G제품 등 1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홈쇼핑 MD들의 경우 이 제품들이 모두 기능성을 갖추고 시장성도 있지만 막상 방송에 나가 자랑하고 홍보할 수 있는 문건이 없다는 점을 들어 방송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법규정상 제품의 기능성은 홍보할 수 있지만 효능효과에 대해 조금만 어긋나도 허위과대광고로 적발, 행정처분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홈쇼핑 업계에서도 더욱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클로렐라, 석류, 약국유통 쥬스류 등 성공적 제품 사례를 끝으로 특별히 홈쇼핑에 적합한 제품 찾기도 어려워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홈쇼핑에 진출했던 기존 건강기능식품들이 약국, 병원, 총판, 다단계 등 유통구조를 다각화하면서 홈쇼핑의 구미에 맞는 시장이 아니라는 평을 받고 있다.
모 홈쇼핑 MD를 맡고 있는 J씨는 "건강기능식품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내보내려 해도 광고심의 등의 문제로 인해 방송에서 할 말이 없다"며 "꾸준한 시장성을 가지는 제품이 부족한 것도 건강기능식품이 홈쇼핑 업계에서 찬밥으로 전락한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홈쇼핑에 방송되고 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며 "건식 업계가 자체적으로 방송을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거나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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