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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PDC사업 카드사 수익 일조”

  • 최은택
  • 2004-10-18 12:13:52
  • 우리당 복기왕 의원, PDC 표준화사업 폐지 촉구

서울대병원이 PDC(복합전자정보카드)를 환자와 직원들의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도입, 신용카드사의 배를 불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교육위 복기왕(우리당)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투자한 회사 ‘버츄얼엠디’와 함께 지난 2001년부터 PDC 표준화사업을 추진했다.

PDC는 한 개의 전자카드 속에 환자의 처방전조제, 응급담당자, 가족사항, 진료응급, 혈액, 면역주사 등 의료정보와 함께 신용카드 기능을 포함한 복합전자정보카드.

병원측은 그러나 대상자인 국민과 환자, 직원들에게 사업내용을 알리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 없이 이를 추진했다는 게 복의원의 주장.

복의원은 “가뜩이나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병력에 대한 정보가 유출될 경우 환자와 가족들의 사회생활에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등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특히 신용카드 기능이 포함되면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복의원은 이어 “결국 이 사업은 본래의 취지를 잃고 신용카드사의 수익을 올려주는 데 일조한 사업”이라며 “예산을 낭비하고 신용카드로 전락해 버린 PDC사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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