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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부 회장, '뚝심경영'...한방과학 이룩

  • 최봉선
  • 2004-10-18 09:54:05
  • '광동제약 40년사'와 자서전 출간기념식 성료

'지금도 우황을 직접 고르는 최씨 고집'

광동제약의 창업주 최수부 회장(69세)이 광동제약 창립 41주년을 맞아 '광동제약 40년사'와 자서전 '뚝심경영'을 출간했다.광동제약은 16일 오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41주년을 맞아 광동제약 40년사와 최수부 회장 자서전 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관식 전문교부장관과 장재식 전산자부장관,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제약협회장 등을 비롯한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수부 회장은 "지나온 40여년은 모든 광동인이 합심하여 이룩한 부단한 도전의 역사였다"고 회고하고 "특히 약사, 의사, 협력업체와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형화보와 PDP를 활용해 최 회장의 자서전 존과 광동제약의 History 존을 구성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잡았으며, 주제영상물을 통해 40년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냈다.

최 회장은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위해 나자신이 먼저 품질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고집을 버릴 수 없다"며 40년간 해왔던 것처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송탄공장에 내려가 우황을 육안으로 직접 검증한다.

최 회장의 자서전 '뚝심경영'은 신용을 중시하는 최씨 고집 하나로 굴지의 한방 제약기업을 가꾼 경영 노하우를 비롯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과 작은 부침에 굴하지 않고 일어서는 뚝심사 등을 담고 있다.

최 회장은 36년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일본학생들의 민족차별과 멸시속에 맞서 싸우다 4학년 때 퇴학당한 뒤 해방 직후 귀국, 12살 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소년가장이 됐다.

이후 군에서 제대해 고려인삼산업사의 경옥고 외판사원으로 취직하고 끈질긴 집념과 노력으로 최고 영업사원으로 올라선 뒤 돈을 모아 63년 광동제약사를 설립했다.

10여년 뒤 쌍화탕과 우황청심환 등을 개발했고, 한방약의 대중화를 개척하면서 우리나라 한방제약계의 선구자로 우뚝섰다.

최근엔 마시는 비타민음료인 ‘비타500’을 개발, 2001년 출시 이후 매년 100%신장하는 쾌거를 거두며 1,000억원 매출을 넘나보고 있다.

이러한 최 회장에게 한때 위기도 있었다. 99년 IMF시절 사금융을 이용하다 거액을 사기당한 뒤 1차 부도를 맞았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 주거래은행을 비롯해 병원, 약국, 거래처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광동제약 살리기’에 나섰고, 전직원들은 상여금을 반납하면서까지 최회장을 도와 결국 현재의 우량기업인 광동제약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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