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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MgO' 품귀 현상...생산중단 탓

  • 강신국
  • 2004-10-18 06:18:43
  • "남는게 없다" 1개사만 제품출하...정부차원 대책시급

업체들의 잇단 생산중단으로 산화마그네슘(Magnesium Oxide·Mgo) 250mg 제품 구하기가 힘들어져 약국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약국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7개 업체가 해당제품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자 대거 자진취하 및 생산중단에 나섰고 지금은 단 1개 업체만 제품을 출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MgO 250mg경우 보험가가 14원에 불가한 초저가약으로 업체들이 생산·유통 원가를 빼면 남는 게 없자 제품 생산을 중단해 버리면서 제품 품귀현상이 시작됐다.

즉 1000T 기준으로 월 6000여개의 제품이 약국가에서 사용되지만 지금은 1개 업체가 2000여개만을 생산하고 있어 4000여개가 부족한 것.

유일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천당제약도 MgO50mg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수요량인 6000여개 도달하려면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퇴장방지약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약국가는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 물량으로 처방을 소화해 왔지만 주문을 하려해도 대부분의 업체가 생산을 중단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 부천의 Y약사는 "보험가가 14원에 불과하다보니 업체의 생산중단을 나무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정부가 나서 퇴장방지약으로 지정 해 약국에서 원활한 조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의 J약사도 "산화마그네슘은 다빈도 의약품은 아니지만 변비 등관련 질환에 꾸준히 처방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 제품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동부, 반도, 한서, 한국유나이티드, 풍림, 아남, 태극약품 등에서 제품이 출하됐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모두 중단됐다.

한편 산화마그네슘 250mg은 보험 등재된 일반의약품으로 위장장애나 변비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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