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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주식 보유 바우포스트그룹 온다

  • 최봉선
  • 2004-10-17 21:18:48
  • 제약기업 CEO 면담 예정...단순투자 목적외 다른 징후 없어

미국의 중형급 투자자문회사인 바우포스트그룹(The Baupost Group)이 잇따라 국내 제약회사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약품 환인제약 삼일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주식을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으며, 바우포스트는 18일부터 이들 제약회사들을 직접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포스트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제약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과 면담하고 회사의 현황을 살필 계획이다.

바우포스트는 현대약품 지분 10.2%, 삼일제약 11.09%, 환인제약 10.3%, 삼아약품 8.5%, 경동제약 6.3%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우포스트는 그러나 많은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도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는 단순투자 목적일 뿐 M&A 시도 등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바우포스트가 국내 제약업종에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은 동원증권 제약 담당자인 김지현 애널리스트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년째 바우포스트에 국내 제약주 관련 자료를 제공, 세일즈를 해왔다는 것.

바우포스트그룹은 1997년 설립된 중형 투자자문사로 현재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본금은 194억원에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제약기업들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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