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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간호등급 1위...38곳 중하위 수준

  • 정시욱
  • 2004-10-13 09:38:24
  • 아산병원 2위...대형병원 가산금 차등지급제 강화 촉구

공공의료기관을 포함한 대다수 대형병원들의 간호서비스 수준이 중하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은 13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전국 38개 대형병원의 간호등급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병원들이 중하위 등급인 4등급, 5등급에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2001년 1/4분기부터 2004년 3/4분기까지 간호등급 분포현황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은 경우는 단 1건으로 전체의 0.2%에 불과했고, 다음 등급인 2등급은 27건으론 4.7%, 3등급 113건 19.8%, 4등급 212건 37.2%, 5등급 207건 36.3%, 최하등급인 6등급은 8건 1.4%를 차지했다.

분기별 판정건수의 73.5%에 해당하는 419건이 4등급, 5등급에 몰려있어 대형병원의 간호서비스 수준이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병원별로는 삼성서울병원(3/4분기 1등급, 대형병원 중 유일)과 서울아산병원(2등급)의 간호서비스가 가장 좋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영남대학 영남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 중대의대부속병원, 중대의대부속용산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은 2001년부터 2004년 3/4분기까지 평가기간 내내 5등급, 6등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환자들에 대한 간호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의료원도 평가기간 내내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등급에 따라 가장 많은 가산금을 가져간 기관은 서울아산병원으로 2003년 내내 간호등급이 2등급으로 그 해에 지급된 가산금은 73억5천만원이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43억7천만원, 연대세브란스병원 40억6천만원, 서울대병원 31억7천만원, 아주대병원 23억1천만원,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20억1천만원, 연대의대영동세브란스병원 16억8천만원, 가톨릭대성모병원 15억8천만원, 동아대병원 15억8천만원, 한양대병원 14억3천만원의 가산금을 지급받았다.

장 의원은 "간호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액수의 가산금을 지급받지만 대부분의 의료기관의 간호등급이 4,5등급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간호사 수를 늘려 가산금을 더 받는 것보다는 간호사수를 줄여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간호등급별 가산금 차등지급제도를 강화할 것과, 간호사 인력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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