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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중국등 수입혈액 안전성 대책 촉구

  • 정시욱
  • 2004-10-11 10:33:54
  • 연간 부적합혈액 ‘9만4천건’, 2025년 혈액부족률 50%전망

중국등에서 수입하는 혈액의 안전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달)은 11일 적십자사 국감에서 수입혈액으로 인한 감염 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수입혈액의 안전성 대책을 촉구했다.

안의원은 국가별 수입혈액량을 보면 미국의 경우 지난 2002년 17만7,259리터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8만199리터로 감소한 반면 중국의 경우는 6만5,509리터에서 6만8,239리터로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수입혈액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 2002년에는 199건이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30건, 2004년에는 6건 등 모두 235건이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 의원은 "우리나라도 수입혈액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혈액의 구성성분이 많으며 AIDS, 에볼라 등 수혈로 인해 각종 전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고 혈액부족으로 인한 수입혈액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보건복지부가 현재의 수급구조를 기초로 혈액의 ‘장기수급전망’을 분석한 결과 2005년 11% 가량 공급이 부족하고, 오는 2025년에는 공급이 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심각한 ‘혈액기근’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암 등 중증질환의 증가로 수혈 필요량은 증가하는 반면 학생과 군인 중심의 헌혈자는 감소, 심각한 혈액수급 불일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혈액검사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은 혈액이 연평균 9만4천여건에 달하고 있고 이중 혈액검사 결과 HIV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혈액은 2002년 2,875건에서 2003년 2,584건, 올 8월까지 1,688건인 것으로 나타나 2002년부터 올 8월까지 HIV감염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혈액은 총 7,147(3%)건이다.

부적격 유형별로는 간기능검사(ALT)에 의한 부적합혈액이 2002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5만4,431건(6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B형간염(HBV)에 의한 부적합혈액이 3만6천966건(15.7%), 불규칙항체(ABS)에 의한 부적합혈액이 1만7,027건(7.2%)을 차지했다.

이에 헌혈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연간 9만4천여명이 넘는 사람이 헌혈한 소중한 피가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어 폐기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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