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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철저한 복약지도 의약품 안전" 선언

  • 정시욱
  • 2004-10-08 18:50:56
  • 약의날 행사 성황...외형보다 내실 갖춘 진행 평가

심포지움으로 내실을 기한 약의날
'좋은 약, 행복한 삶'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8회 약의날 행사가 8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약의 전문가를 자부하는 대한약사회, 제약협회, 약학회, 의약품도매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병원약사회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외형은 축소한 반면 내실을 기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과 '일반의약품 복약지도를 통한 약국경영 개선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움 세션은 다양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외형보다는 내실있는 행사로 거듭나

지난해 30년만의 약의날 부활을 맞아 세미나와 함께 걷기대회 등이 열린 것과는 달리 조촐하지만 내실을 기한 다양한 심포지움이 진행된 점은 눈에 띈다.

약의날 행사장 입구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식약청의 심포지움에서는 ▶백신허가 및 안전관리 체계(생물의약품과 서기관 홍순욱) ▶생명공학의약품의 개발 현황 및 평가 방안(생명공학의약품과 연구관 정지원) ▶의료용마약류 취급자 준수사항(마약관리과 주무 김남수) ▶생약 유해물질의 기준 재개정 방안(생약규격과 연구관 이종필) ▶의약품 기준 및 시험방법 검토의뢰서 작성방법(의약품규격과 연구관 이수정) ▶의약품 낱알표시등에 관한 규정 해설(의약품관리과 사무관 이승훈) ▶의약품 안전성 유효성 심사 개선방안(항생항암의약품과 연구관 서경원)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업체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심포지움이 약의날 행사가 추구하는 21세기 의약관련 산업의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한 내실있는 학술대회"라며 "평일 오전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석자들이 호응을 보내와 기쁘다"고 전했다.

약사열기로 '후끈'
약국경영 관심있는 일선 약사참여 열기

오후 2시부터 개최된 기념세미나 '일반의약품 복약지도를 통한 약국경영 개선방안 모색' 세션에서는 약국경영에 관심있는 개국 약사를 비롯해 병원약사, 근무약사 등 일선 약사들이 다수 참여해 열기를 높였다.

특히 복약지도가 갈수록 중요시되면서 이를 약국경영에 응용하려는 참가자들의 노력이 눈에 띄는 부분.

이날 심포지움에는 최병철 박사의 '감기치료를 위한 일반의약품 선택과 복약지도', 김성철 박사(RB컨설팅)의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일반의약품 복약지도 사례', 신용문 약사의 '소화기계 약물(제산제)의 복약지도' 등이 발표됐다.

이는 일선 약사들이 실제 약국에서 바로 응용이 가능한 부분들로 구성돼 한 마디의 말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참가자들의 열의가 대단했다.

이날 참석한 강남의 한 약사는 "약사들이 다 아는 복약지도처럼 보이지만 실제 전문가들의 의견과 차별화되는 부분들이 많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감기약, 소화제 등 바로 응용이 가능한 복약지도에 대해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

약의날 행사장
의약품 안전을 다짐하는 대국민 선언

약의날을 맞아 주최측은 '의약품 안전을 다짐하는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 관심을 모았다.

선언문의 취지를 통해 "우리는 약의 전문가로서 국민건강을 지켜나가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약의날을 맞아 오늘의 정신이 일년 내내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제약기업은 완벽한 품질관리로 의약품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유통업체는 선진시스템으로 의약품 유통의 합리성을 제고한다", "약사는 철저한 복약지도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한다", "약무행정은 우수의약품 안전성 관리기반을 더욱 강화한다", "약의 전문가인 약업인은 의약품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간결하지만 마음은 결코 작지 않을 것"

대한약사회 원희목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간결하게 준비했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국민과 함께 치르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는 마음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슬로건에 담은 뜻처럼 '좋은 약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약업인으로서 성실하게 직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다시한번 굳게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근태 장관은 서면축사에서 "의약품이 국민보건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생산 및 유통을 포함한 모든 단계에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모자랄 것이 없다"며 “의약품 정책을 비롯한 정부의 보건의료시책이 더욱 선진화되는 데 함께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숙 식약청장은 “'약의 날' 행사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약품에 대한 인식제고와 차세대 의약품 산업의 초석이 될 약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명의식을 다시한번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약계 단체가 힘을 모아 자율적으로 행사를 이어가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시상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서영거(서울대 약대교수), 김영수(전남약사회장), 송경희(약사회 사회참여이사), 이보형(종근당 부장), 이상균(한독약품 전무), 박준재(LG생명과학 상무), 신남수(남양약품 대표), 양주환(서흥캅셀 대표), 조영환(서울아산병원 약제부장), 김철준(MSD 부사장), 조현철(일간보사 부국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식약청장 표창에 손규환(부산시약 부회장)을 비롯해 17명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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