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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최고가 진료비...경북대 최저

  • 정시욱
  • 2004-10-08 10:00:26
  • 장향숙 의원, "대형병원별 진료비 격차 최고 2.83배"

대형병원들의 진료비 편차가 최고 3배 가까이 심해 적정한 진료적정성 평가와 함께 의료기관과 국민에 공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은 8일 심사평가원 국감에서 대형병원 각 질환군별 진료비 편차가 의료기관별로 많게는 2.83배에서 적게는 1.86배까지 약 2~3배가량 진료비 차가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특히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 등에 암이 생겼거나 이에 따른 합병증을 치료할 경우 진료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중 가장 비싸게 진료비를 받는 병원은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으로 고가도지표가 1.53이었고, 가장 저렴한 진료비를 받는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은 고가도 지표가 0.54로 동일 질병군이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진료비 차이가 약 3배가량 차이가 났다.

가장 진료비 차이가 적게 나는 질환군은 간이나, 췌장 등에 암이 발생했을 경우로 이 경우 강북삼성병원 고가도 지표가 1.30, 서울대병원은 0.70으로 진료비 차는 1.86배였다.

아울러 10개 주요 질환군에 대해 42개 주요 대형병원의 2003년 4/4분기 고가도 분석 결과, 가톨릭대학교강남성모병원을 포함해 13개 기관이 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진료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 인하대의대부속병원 등 5개 병원은 10개 질환군 중 8개 질환군에 대해 평균 이상의 비싼 가격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톨릭대성모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은 10개 질환군 중 7개 질환군을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원주기독병원, 원광대학교부속병원은 6개 질환군에 대해 비싸게 받고 있다.

반면 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은 10개 질환군 중 고액진료를 하는 경우가 1개도 없어 42개 요양기관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대비를 보였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에도 10개 질환군 중 1개 질환군을 제외한 9개 질환군이 평균이하로 저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은 10개 질환군 중 7개 질환군에 대해 평균이하의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등 관련기관이 진료적정성 평가를 꾸준히 시행하고 이를 의료기관과 국민에게 공표함으로써 과도하게 올라있는 의료비를 적정수준으로 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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