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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제약부문 사업구조 개편 마무리

  • 최봉선
  • 2004-10-07 14:01:14
  • 자회사 통합...분사 및 지주회사 이전 동일한 사업구조 구축

녹십자가 제약 부문의 사업구조 개편을 일단락지었다.

7일 녹십자는 사업분야별로 기능이 분산되었던 자회사들을 통합해 매출 3,500억원, 세전이익 3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상위권 제약기업을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합 과정은 지난 9월30일 녹십자상아가 녹십자PBM을 흡수합병하면서 마무리됐다.

녹십자상아는 제놀 등의 일반의약품과 진단시약, 유로키나제 등을 제조해 왔고, 녹십자PBM은 혈액제제 제조와 녹십자 전체의 의약품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해 왔다.

이 두 회사가 통합됨에 따라 의약품 제조 및 판매와 관련된 기능이 통합된 회사로 일원화됐고, 이에 따라 녹십자의 제약부문은 분사 및 지주회사 시스템 도입 이전의 녹십자와 동일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녹십자는 특히 회사별로 변화된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회사명도 재정비해 9월3일 순수 지주회사 ㈜녹십자가 ㈜녹십자홀딩스로 회사명을 바꾼데 이어 10월4일에는 녹십자의 제약부문을 모두 통합한 ㈜녹십자상아가 ㈜녹십자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녹십자의 제약부문이 국내 최상위권 제약회사로 거듭남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도 커다란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의 매출규모는 현재 국내 제약 2위에 해당되며, 특히 통합을 통해 전문약과 일반약 분야를 포괄하는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제1위의 자리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조, 마케팅 및 영업회사 등으로 기능이 분산되었던 것과 달리 R&D부터 제조, 마케팅, 영업, 유통 및 물류까지 모든 기능이 일원화되어 사업구조가 수직적 통합을 이룸에 따라 경영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R&D 분야에서 분산되었던 프로젝트가 녹십자를 중심으로 통합됨으로써 전통적으로 R&D가 강한 기업이라는 녹십자의 이미지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PTH 등의 R&D 프로젝트들이 녹십자의 브랜드 아래 통합 추진됨에 따라 R&D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해 이들 프로젝트의 상품화에도 가속도가 붙게 된다는 것.

이에 따라 세계 4번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가 2005년경 출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PTH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제약부문을 통합 새롭게 출범한 ㈜녹십자는 단순한 외형확대만이 아니라, 경영자원의 집중과 선택을 통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합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제약 건강보험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Total Healthcare Business를 중장기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십자의 핵심적인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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