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약국카드결제 "수수료 부담되네"
- 최봉선
- 2004-10-08 0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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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보다 10~50% 늘어...일부, '회전단축'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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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의 약품대금 신용카드 결제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약국의 카드결제비율이 10~50% 이상 늘어나는가 하면 약국 직거래 비중이 높은 일부 제약사들은 신용카드 결제비율이 약국 수금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회사별로 카드 수금비율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약 비중이 크고, 대부분 도매업체들이 약국의 카드결제를 받지 않고 있어 약국 직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카드수금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같은 약품대금의 신용카드결제에 대해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제약회사가 있는 반면, 예전보다 회전기일을 단축되는 잇점이 있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상위 제약사 영업관리 책임자는 "적어도 2% 이상의 수수료를 제약회사가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순이익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이 3개월 할부를 한다면 예전에는 카드사에서 무이자로 해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없어 3개월간의 이자까지 제약회사가 떠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리이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드결제비율이 수금액의 10% 수준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20%를 넘기면서 카드수수료만 월 3,000만원 이상 지출된다"면서 "여기에 현금결제(카드결제)를 이유로 회전 마진까지 요구해 이중고를 겪고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대형할인마트에서 일부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에 맞서 카드자체를 거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제약사 입장에서도 약국의 카드결제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어 그만큼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반대로 일부 제약사는 수수료 부담은 있으나 회전을 앞당길 수 있고, 약국거래에 있어 결제페턴이 편해졌다는 입장을 보였다.
H사 영업기획팀 관계자는 "카드회사들이 각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화하고 있어 비교적 수수료를 낮게 지불하는 아사의 입장에서는 회전일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데 메이트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약국은 "어음이나 현금을 준비하지 않고도 손쉽게 결제를 해 줄 수 있어 수개월전부터 카드결제를 해주고 있다"면서 "3개월짜리로 끊어줄 경우 약국입장에서는 2개월의 추가 회전을 벌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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