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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매업계, 이전투구식 출혈경쟁 자제

  • 최봉선
  • 2004-10-05 15:32:56
  • 부경도협, 매출상위 13개 결의...전체회원사로 확대

부산경남지역 도매업계는 업계전반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이전투구식 출혈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도매협회 부산경남지부 유통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식, 우정약품)는 4일 정오 회관사무국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9일 일본 운젠에서 개최한 전반기 워크숍 당시 의약품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자정결의와 9월21일부터 5개 대형 회원사가 실시하고 있는 자정결의 및 동일가 판매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최종식 위원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만큼 이날 논의된 내용은 오는 11월5일 경북 울진군 덕구온천호텔에서 개최할 하반기 워크숍시 전체 회원사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특히 도매업체들의 매출액 중 외자제약사(35개사) 비중이 35%내외에 이르고 있으나 외자사들의 도매 마진은 5%에 고착되어 있고, 반면 경상비, 제세금, 일반경비 등은 매출액 대비 8~10%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결의사항의 엄격한 준수를 위해 영업본부장 위주로 유통발전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세부적인(음성적인 할인, 동일가 판매, 위반업소 대책 등) 논의를 거쳐 유통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최 위원장은 또 "현실적으로 의약품도매업 정상경영이 한계에 있다는 점을 심각히 인정하여 이날 부산경남지역 매출상위 13개사는 출혈 경쟁을 하지 않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남약품, 우정약품, 복산약품, 삼원약품, 세화약품, 청십자약품, 동일약품, 아남약품, 삼보약품, 영남약품, 한주메디칼, 오령, 백제약품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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